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15일, 시흥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와 교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약 25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 학생자치 성장‧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 톡톡! 성장 쑥쑥! 나눔과 성장이 함께 있는 우리의 학생자치 이야기’를 주제로, 군서미래국제학교 최O율 학생과 배곧라라중학교 김O해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치의 의미를 탐구하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함께 만드는 존중과 소통의 자치 문화’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1부에서는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책임 있는 온라인 소통과 실천 중심의 자치 활동 확산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62개 학교 학생자치회 대표들이 함께한 학생자치 실천사례 전시와 네트워크 교류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타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탐색하고, 이를 자교의 자치활동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며 학생자치 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체감했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3교, 중학교 10교, 고등학교 7교 등 총 20교가 참여해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오산시는 지난 14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을 위해 ‘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아동의 안전 의식 강화와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초등학생 3~6학년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이 참여했으며, ▲일상 속 불편함 이해 ▲장난과 폭력의 경계 ▲디지털 환경 속 위험요인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예방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성폭력의 개념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아동이 온라인 공간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주 아동복지과장은 “아동 학대와 성폭력 예방은 무엇보다 조기교육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발달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드림스타트팀은 아동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예방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오산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조치원 충령탑에서 추모했다. 추모제는 광복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지부장 엄대현)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민호 시장, 임채성 시의회 의장,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분향, 약사보고, 추모사, 추모공연 및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등의 순서에 따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하용기 씨의 후손이면서 세종시에 거주하는 성악가 하지원 씨가 ‘내 영혼 바람되어’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문화가 존중받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세종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배우 강성진과 방송인 이현영 부부가 지난 13일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첫사랑콘서트Ⅱ 문학교실에서 ‘가족이라는 선물’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첫사랑콘서트Ⅱ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한국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강성진 배우는 '주유소 습격 사건', '라이터를 켜라', '실미도', '위대한 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글로벌예술학부 TV방송연예전공 초빙교수이자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로 있다. 이현영은 2001년 걸그룹 ‘에스’의 메인보컬이자 리더로 데뷔해 이후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여성 CCM R&B 그룹 ‘B2E’로 활동한 바 있으며, 부부는 현재 다양한 공연과 방송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 앞서 ‘소나기마을 새벽이슬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장학금은 김종회 촌장의 가정에서 10여 년 동안 출연해 온 가족 장학금으로, 양평군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어 소나기마을 문학교실 회원인 이영실·양종렬 부부가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KOSHA)은 11월 17일 ‘산업안전포털’을 정식 오픈했다. ‘산업안전포털’은 기업과 노동자가 산재예방과 안전보건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손쉽게 이용하고, 사업장 특성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그동안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이 분산되어 있어, 여러 사이트를 개별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공단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공단이 제공하는 산재예방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산업안전포털’ 구축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로그인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부터 처리 현황 조회, 산재예방 정보 검색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정부24플러스, 소통24 등의 다른 공공서비스도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거창군보건소는 17일 거창롯데시네마에서 동동어린이집 ‘꾸러기금연도우미’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부르는 금연송과 귀여운 율동이 함께 선보여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랜만에 아이들을 가까이서 만난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반기며 즐겁고 훈훈한 시간이 됐다. 한편, ‘꾸러기금연도우미’는 만 5세에서 7세의 아이들로 구성된 거창의 대표 홍보단으로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금연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군민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회장 박길배)는 지난 16일 단감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무안군 청계면 감 재배 농가를 방문해, 따뜻한 일손돕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김환규 부사장과 서정훈 상무, 박길배 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수확 작업을 도우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으며, 아울러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현장에서 감 구입도 함께 진행됐다. 박길배 회장은 “감 수확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기업과 상생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는 창단 이래 20여 년간 지역농가 일손돕기,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14일 남악복합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무안군민과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156회 황토골 자치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황토골 자치마당은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이자 목포대학교 특임교수인 탁현민 강사를 초청해 ‘기획의 힘, 상상력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창의적 행정 구현과 군민과의 공감소통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탁현민 자문관은 강연에서 “기획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며, 상상력은 그 기획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라며, “행정 역시 군민의 공감을 얻는 기획에서 출발해야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참신한 기획력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아 온 그는 청와대 및 국회의 주요 행사와 국가적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사례와 실무 중심의 조언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산 군수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행정 교육을 넘어, 공직자가 주민과 소통하고 창의적 정책을 구상하는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며, “공감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야말로 지역발전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1월 13일 오전 7시, 전곡고등학교 고사장 앞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250명을 대상으로 응원물품을 나눠 주며, 수험생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 주관하고, 법무부 연천군 법사랑위원회와 연합으로 진행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곡고등학교 고사장 및 전곡역·전곡시장·전곡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거리 배회 학생 귀가 지도와 학생 다중이용시설 이용 현황 점검 등 생활지도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황상하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수험생 여러분께 작은 힘과 위로, 그리고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도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 노력이 앞으로의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매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 상인회은 지난 15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00만 원을 전곡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첫머리거리 상인회는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 개성음식 한마당 개최 등 골목상권 및 지역거점 상권의 활성화 도모와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광진 첫머리거리 상인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곡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정기탁금으로 적립돼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에너지·환경·지형 자원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동해의 바람, 산지의 햇빛, 깊은 산림, 풍부한 물, 해안 관광 자원—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녹색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기획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강원이 향후 10~20년 동안 구축해야 할 ‘녹색경제 신산업 로드맵’을 종합 제안한다. Ⅰ. 강원형 녹색경제의 핵심 비전:“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으로 먹고사는 경제”**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강원의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방향이다. 강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 비전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에너지 자립 → 산업 유치 기반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도시 → 체류형 경제 확대 녹색기술·바이오·산림 산업 → 고임금 신산업 창출 Ⅱ. 강원형 녹색경제 신산업 7대 축1. 해안 풍력·연안 풍력 산업 클러스터 삼척·동해·강릉 해안 중심 풍력부품·드론 점검·블레이드 유지보수 기업 유치 청년 기술인력 양성 (풍력 정비·AI 모니터링) 지역대학과 연계한 ‘풍력기술 연구센터’ 설치 → 강원 해안은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실전 테스트베드가 될 수
동해의 바람, 산맥의 햇빛, 해안의 길. 강원도는 본래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자 예술의 무대였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 이 자연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관광과 문화, 에너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도시 모델”로의 진화다. 풍력과 태양광이 도시를 위해 전력을 만들고, 그 에너지 설비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 강원이 새롭게 선택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친환경 융합 도시 모델이다. ■ 자연 경관 + 에너지 경관: 세계가 이미 선택한 흐름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풍력 선진국들은 ‘풍력단지=관광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이미 실현해내고 있다. 풍력 전망대 해설센터 풍력단지 트래킹 코스 VR·교육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박물관 이 모두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원은 이 모든 사례보다 더 강력한 자산—바다와 산, 계곡과 노을—을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 강원의 친환경 도시 모델 ①“풍력 해안 경관지(에너지 스카이라인)” 조성삼척 동막·맹방, 동해 망상, 강
강원도는 지금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기후위기, 전력 수급 불안,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의 실제 조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동시에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재생에너지 자본—해안의 바람과 산지의 햇빛—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이 두 자원이 각기 따로 개발될 때는 갈등이 커지고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형 에너지 전략”으로의 전환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바람과 햇빛이 만날 때: 강원 통합형 에너지의 필요성① 계절·시간별 변동을 서로 메우는 상호 보완성 겨울철에 강한 동해안 풍력 여름철에 효율이 높은 태양광 두 에너지는 생산 패턴이 정반대다. 즉, 한쪽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다른 쪽이 올라가면서 연중 안정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강원도처럼 계절 변화가 극명한 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② 지형적 장점: 해안·도심·산지의 완벽한 3분할 구조강원도는 해안 풍력(삼척·동해·강릉) 도심 태양광(학교·체육관·공공시설 지붕형) 고랭지
바람이 불면 발전기가 돌아가듯,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전환은 그렇게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다. 강원·동해안 곳곳에서도 풍력발전 도입을 두고 갈등이 반복되며 ‘친환경 에너지’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 갈등의 출발점: “환경 VS 지역 혜택”의 구조적 충돌풍력발전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균형이다. 발전소는 바람 좋은 지역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력 시장과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그 부작용은 소음·경관 훼손·부지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구조 결국 주민들은 “우리는 희생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자연경관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관 가치’를 경제·정서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는 실제 경제적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세계가 먼저 선택한 해법들해외에서 갈등을 해결한 풍력 선진국들은 의외로 비슷한 답을 내놓고 있다. “주민을 투자자로 만들라.” 1)
해안 농지 위로 굽이치는 바람을 끌어안듯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지역경제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드론 영상으로 포착된 해안 풍력단지의 모습은 단순한 ‘친환경 풍경’을 넘어, 강원 동해안이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제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바다와 농지, 풍력의 완벽한 조우강원 동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풍속·일조·접근성’이 모두 유리한 지역이다.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해안 농지대는 조망권·환경 훼손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어 풍력발전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드론으로 담긴 영상 속 풍력터빈들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서,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금빛 노을 아래 천천히 돌아가는 날개는 ‘친환경 발전’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풍력발전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강원·동해안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장 주목한다. ① 일자리 창출 —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 인력 활용풍력 설비 조성 단계에서 토목·전기·안전 분야의 고용이 발생하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