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 12일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들과 품목별연구회, 일반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분야별 성과 발표를 통해 농업기술 사업의 방향성과 향후 재배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기상 변화에 따른 작목별 애로사항과 문제시됐던 병해충 발생동향을 평가회 책자를 통해서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화판과 전시를 통해서 직접 농업인들에게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또한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음료 시음 홍보와 사업분야별 애로사항, 사업추진 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5명을 선정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농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내어 호응도가 높았다. 기술보급과 김인수 과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상의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신기술보급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으로 농업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상주시는 상주경찰서와 함께 2025년 보행안전주간(11월 10일~14일)을 맞아 11월 12일 상주도서관 및 복지센터 등에서'고령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제40조에 따라 지정 된‘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자동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와 경찰서가 함께 마을주민보호구간, 노인보호구역 등에 거주하는 고령보행자를 대상으로 보행안전 수칙, 보행안전 영상 등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원받은 야간 식별이 용이한 교통안전물품(반광조끼, 야광모자 등)을 전달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보행안전 주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라며,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상주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영천시시설관리공단, 문경관광공사 등 4개 지방공기업과 함께 공공시설물 교차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한 공공시설 운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단호휴양시설과 학가산온천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전기․기계 설비, 화재 예방, 산업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밀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교차점검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기관 간 안전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검증하는 협력형 점검 모델로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잠재적 위험요인과 취약지점을 식별하고,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각 기관이 보유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비상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운영 안전성 제고뿐 아니라, 안전문화 확산과 기관 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재환 이사장은 “이번 교차점검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시설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ESG(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지적재조사 경계 협의 현장사무소’를 운영해 녹전면 원천리 일원 ‘녹전원천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녹전원천지구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원천1리 경로당(원당안길 29)에 현장사무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번 현장사무소는 안동시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함께 운영하며, 시청 방문이 어려운 농번기 시민을 직접 찾아가 토지 소유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장사무소에서는 토지 경계 설정, 사업 추진 절차, 재조사 일정 등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토지소유자는 안동시청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시민이 시청까지 오지 않아도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적재조사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장애인일자리(일반형)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돕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총 40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35명(주 5일, 40시간) ▲시간제 5명(주 5일, 20시간)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본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단체 등에 배치돼 공공 및 복지행정 관련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자다. 단,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사업자등록증소지자, 수행기관 또는 배치기관의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21일 18시까지 안동시청 노인장애인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은 안동시청 누리집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시흥시 정왕본동 주민자치회가 11월 12일 지역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위한 ‘깍두기 나눔’ 행사를 열어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파종하고 가꾼 무로 담근 깍두기를 나누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껏 무를 손질하고 깍두기를 담가, 지역 내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영옥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웃을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래천 정왕본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전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시흥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소망교회는 지난 12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열고, 바자회 수익금을 배곧1동, 정왕본동 정왕3동, 정왕4동을 포함한 7개 동에 각각 100만원씩 총 700만원 전달했다. 배곧동에 있는 소망교회는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교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의류·생활용품을 판매했다. 행사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소망교회 이정현 담임목사는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은 “소망교회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기탁을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져 다정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시흥시 신천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월 12일 경기시흥신협이 겨울이불 10채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품은 관내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되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시흥신협은 2022년부터 매년 동절기 물품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기요와 겨울이불 지원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달, 경로당 어르신 지원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시흥신협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신천동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먈했다. 신화철 신천동장은 “온정 가득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시흥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생계형 체납자와 폐업 법인에 대해 체납액을 ‘정리보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리보류는 재산이 없거나 사망, 행방불명 등으로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체납자의 체납처분을 일시 보류하는 제도다. 납세 의무가 소멸된 것은 아니므로 재산이 발견되면 다시 징수할 수 있다 이 기간 구는 3개 조 12명으로 이뤄진 체납세 징수팀을 구성해 서울, 인천, 충청 등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체납자 46명을 방문했다. 구는 이 가운데 사실상 폐업 상태인 법인을 포함해 체납 사유와 납부 능력 등을 확인해 재산이 없는 생계형 체납자 42명을 정리보류했다. 구 관계자는 “무재산, 폐업 등으로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자에게 적극적인 정리보류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집중해 번호판 영치, 채권 압류, 공매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용인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안광률)는 11월 12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을 노고를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응원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응원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 중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2026학년도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을 들고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안광률 위원장은 “수능은 단 하루지만, 그날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시간은 누구보다 길고 깊었다”며, 이어 “경기도의회는 그 노력의 결실 위에서 모든 수험생이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만일의 상황 속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며, “모든 수험생이 공정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라며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에너지·환경·지형 자원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동해의 바람, 산지의 햇빛, 깊은 산림, 풍부한 물, 해안 관광 자원—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녹색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기획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강원이 향후 10~20년 동안 구축해야 할 ‘녹색경제 신산업 로드맵’을 종합 제안한다. Ⅰ. 강원형 녹색경제의 핵심 비전:“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으로 먹고사는 경제”**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강원의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방향이다. 강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 비전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에너지 자립 → 산업 유치 기반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도시 → 체류형 경제 확대 녹색기술·바이오·산림 산업 → 고임금 신산업 창출 Ⅱ. 강원형 녹색경제 신산업 7대 축1. 해안 풍력·연안 풍력 산업 클러스터 삼척·동해·강릉 해안 중심 풍력부품·드론 점검·블레이드 유지보수 기업 유치 청년 기술인력 양성 (풍력 정비·AI 모니터링) 지역대학과 연계한 ‘풍력기술 연구센터’ 설치 → 강원 해안은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실전 테스트베드가 될 수
동해의 바람, 산맥의 햇빛, 해안의 길. 강원도는 본래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자 예술의 무대였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 이 자연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관광과 문화, 에너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도시 모델”로의 진화다. 풍력과 태양광이 도시를 위해 전력을 만들고, 그 에너지 설비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 강원이 새롭게 선택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친환경 융합 도시 모델이다. ■ 자연 경관 + 에너지 경관: 세계가 이미 선택한 흐름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풍력 선진국들은 ‘풍력단지=관광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이미 실현해내고 있다. 풍력 전망대 해설센터 풍력단지 트래킹 코스 VR·교육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박물관 이 모두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원은 이 모든 사례보다 더 강력한 자산—바다와 산, 계곡과 노을—을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 강원의 친환경 도시 모델 ①“풍력 해안 경관지(에너지 스카이라인)” 조성삼척 동막·맹방, 동해 망상, 강
강원도는 지금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기후위기, 전력 수급 불안,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의 실제 조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동시에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재생에너지 자본—해안의 바람과 산지의 햇빛—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이 두 자원이 각기 따로 개발될 때는 갈등이 커지고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형 에너지 전략”으로의 전환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바람과 햇빛이 만날 때: 강원 통합형 에너지의 필요성① 계절·시간별 변동을 서로 메우는 상호 보완성 겨울철에 강한 동해안 풍력 여름철에 효율이 높은 태양광 두 에너지는 생산 패턴이 정반대다. 즉, 한쪽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다른 쪽이 올라가면서 연중 안정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강원도처럼 계절 변화가 극명한 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② 지형적 장점: 해안·도심·산지의 완벽한 3분할 구조강원도는 해안 풍력(삼척·동해·강릉) 도심 태양광(학교·체육관·공공시설 지붕형) 고랭지
바람이 불면 발전기가 돌아가듯,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전환은 그렇게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다. 강원·동해안 곳곳에서도 풍력발전 도입을 두고 갈등이 반복되며 ‘친환경 에너지’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 갈등의 출발점: “환경 VS 지역 혜택”의 구조적 충돌풍력발전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균형이다. 발전소는 바람 좋은 지역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력 시장과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그 부작용은 소음·경관 훼손·부지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구조 결국 주민들은 “우리는 희생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자연경관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관 가치’를 경제·정서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는 실제 경제적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세계가 먼저 선택한 해법들해외에서 갈등을 해결한 풍력 선진국들은 의외로 비슷한 답을 내놓고 있다. “주민을 투자자로 만들라.” 1)
해안 농지 위로 굽이치는 바람을 끌어안듯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지역경제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드론 영상으로 포착된 해안 풍력단지의 모습은 단순한 ‘친환경 풍경’을 넘어, 강원 동해안이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제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바다와 농지, 풍력의 완벽한 조우강원 동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풍속·일조·접근성’이 모두 유리한 지역이다.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해안 농지대는 조망권·환경 훼손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어 풍력발전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드론으로 담긴 영상 속 풍력터빈들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서,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금빛 노을 아래 천천히 돌아가는 날개는 ‘친환경 발전’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풍력발전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강원·동해안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장 주목한다. ① 일자리 창출 —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 인력 활용풍력 설비 조성 단계에서 토목·전기·안전 분야의 고용이 발생하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