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1월 19일 오후 4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수원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봉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 국토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도시연구원협의회,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정책토론회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공식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주제 발표, 패널토론으로 이어진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의 자원을 지방과 공유하는 ‘도시–농촌 연대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의 여가 수요와 농촌의 지역경제를 결합한 대표적인 도농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가 책임을 나누고, 농촌이 기회를 얻을 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고 밝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11월 11일 시청 공감실에서 ‘2025년 안동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안동시의 평생학습 정책 방향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진희 평생복지국장, 관련 부서장 및 팀장,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안동시 평생학습의 현주소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 기관인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그 간의 중간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안동시는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안동시는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연차 단위의 사업을 넘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안동시 평생학습의 발전 방향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자 편의 증진과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 1개소를 추가 지정, 총 13개소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달재활서비스는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장애 아동 및 장애가 예견되는 아동에게 언어, 미술, 청능, 놀이, 음악 등의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정된 기관에서 바우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은 12개소가 있으나,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접근성 및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공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게 됐다. 신규 지정 기관은 지난 10월 지정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조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2025년 12월 1일부터 3년 동안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 중인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기과정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만 18세에서 39세 이하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동기부여,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가 모집 과정은 11월 17일 개강하며, 모집은 16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은 집단상담, 자기분석 상담, 현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참여수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총 80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취․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사회적경제허브세터 관계자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이라며,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많은 청년이 용기를 내 새로운 출발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합창단 상임 운영 기념 제10회 정기연주회 '우리의 노래, 마음의 뜰에 피어나'’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용인시립합창단의 상임 운영 체제 전환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첫 정기연주회로, 약 105분간 풍성한 하모니와 감성적인 선율로 깊어 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공연은 ▲1부 ‘그리움’ ▲2부 ‘첫사랑’ ▲3부 ‘꽃의 노래’ ▲4부 ‘우리의 노래’로 구성돼, 사랑과 추억,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담은 다채로운 곡들이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날 공연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접 참석해 용인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 시장은 축하 인사 후 무대에 올라 합창단과 함께 ‘신아리랑’과 ‘고향의 노래’를 열창하며 관객과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립합창단의 상임운영 전환은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시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용인특례시 12일 기흥터널에서 경찰·소방과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터널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터널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터널의 화재에 대한 시민의 걱정이 커진 만큼 이번 훈련으로 실제 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동과 지속적인 훈련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용인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가 오는 15일 ‘음식으로 배우고 나누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국의 음식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K-푸드 양평페스타’를 개최한다. 양평페스타는 올해 9~10월까지 총 4번이 열렸으며 약 4,6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 양평페스타로 K푸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다식·찹쌀떡·고구마경단·야채 꼬마김밥·내 맘대로 라면 만들기 등 직접 요리를 체험하는 ‘요리조리 연구소’ ▲앞치마·천연 수세미·한지 사각접시 등을 제작하는 ‘작은 요리사 공방’ ▲AI 머그컵 만들기·드론 배달 챌린지·나만의 한식 캐릭터 만들기 등 미래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미래상상공작소’ ▲북크닉·다도·원어민 프로그램 등 휴식과 학습이 어우러진 ‘책, 숲 피크닉’ ▲마술, 버스킹, 골든벨, 세계의상체험 등 공연과 참여 무대가 어우러지는 ‘공연마당’ ▲과일가죽 키링, 수박 필통 등 개인 맞춤형 소품을 만드는 ‘DIY 코너’ 등이 있다. 한국발효식품연구소발효스콜레 이미란 이사장이 주도하는 김치체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예산군 건축과는 사과 수확철을 맞아 지난 12일 오가면 소재 사과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김윤환 건축과장을 비롯한 직원 11명이 참여해 사과 따기 작업을 지원했으며, 고령화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직원들은 잦은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이 지연되는 농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농가주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작게나마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과는 매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농촌체험 농장주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아동 발달 이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역량 향상, 농촌체험 관련 법규·제도 이해를 목적으로 농촌체험농장 및 농촌체험에 관심 있는 농업인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농촌체험 농장주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쌀누룩을 활용한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기획 역량을 높이는 한편, 농촌체험 관련 법규와 제도를 체계적으로 학습해 내실 있는 농장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장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체험이 교육,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예산군은 지난 11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의료급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의료급여법’ 제6조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기구로 △의료급여 일수 연장 승인 △‘의료급여법’ 제24조에 따른 대지급금 및 부당이득금 정리보류 △그 밖에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급여사업 관련 사항 등을 심의해 저소득층의 의료 접근성 확대와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의료급여 부당이득금 정리보류 7건과 의료급여 상한일수 초과자 연장승인 78건에 대해 심의·의결했으며, 수급권자의 합리적 의료 이용과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적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의를 통해 부당이득금 정리보류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의료급여 일수 연장을 통해 수급자들의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급여 수급자의 적정한 의료 이용을 도모하고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에너지·환경·지형 자원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동해의 바람, 산지의 햇빛, 깊은 산림, 풍부한 물, 해안 관광 자원—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녹색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기획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강원이 향후 10~20년 동안 구축해야 할 ‘녹색경제 신산업 로드맵’을 종합 제안한다. Ⅰ. 강원형 녹색경제의 핵심 비전:“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으로 먹고사는 경제”**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강원의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방향이다. 강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 비전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에너지 자립 → 산업 유치 기반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도시 → 체류형 경제 확대 녹색기술·바이오·산림 산업 → 고임금 신산업 창출 Ⅱ. 강원형 녹색경제 신산업 7대 축1. 해안 풍력·연안 풍력 산업 클러스터 삼척·동해·강릉 해안 중심 풍력부품·드론 점검·블레이드 유지보수 기업 유치 청년 기술인력 양성 (풍력 정비·AI 모니터링) 지역대학과 연계한 ‘풍력기술 연구센터’ 설치 → 강원 해안은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실전 테스트베드가 될 수
동해의 바람, 산맥의 햇빛, 해안의 길. 강원도는 본래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자 예술의 무대였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 이 자연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관광과 문화, 에너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도시 모델”로의 진화다. 풍력과 태양광이 도시를 위해 전력을 만들고, 그 에너지 설비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 강원이 새롭게 선택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친환경 융합 도시 모델이다. ■ 자연 경관 + 에너지 경관: 세계가 이미 선택한 흐름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풍력 선진국들은 ‘풍력단지=관광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이미 실현해내고 있다. 풍력 전망대 해설센터 풍력단지 트래킹 코스 VR·교육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박물관 이 모두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원은 이 모든 사례보다 더 강력한 자산—바다와 산, 계곡과 노을—을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 강원의 친환경 도시 모델 ①“풍력 해안 경관지(에너지 스카이라인)” 조성삼척 동막·맹방, 동해 망상, 강
강원도는 지금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기후위기, 전력 수급 불안,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의 실제 조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동시에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재생에너지 자본—해안의 바람과 산지의 햇빛—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이 두 자원이 각기 따로 개발될 때는 갈등이 커지고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형 에너지 전략”으로의 전환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바람과 햇빛이 만날 때: 강원 통합형 에너지의 필요성① 계절·시간별 변동을 서로 메우는 상호 보완성 겨울철에 강한 동해안 풍력 여름철에 효율이 높은 태양광 두 에너지는 생산 패턴이 정반대다. 즉, 한쪽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다른 쪽이 올라가면서 연중 안정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강원도처럼 계절 변화가 극명한 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② 지형적 장점: 해안·도심·산지의 완벽한 3분할 구조강원도는 해안 풍력(삼척·동해·강릉) 도심 태양광(학교·체육관·공공시설 지붕형) 고랭지
바람이 불면 발전기가 돌아가듯,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전환은 그렇게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다. 강원·동해안 곳곳에서도 풍력발전 도입을 두고 갈등이 반복되며 ‘친환경 에너지’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 갈등의 출발점: “환경 VS 지역 혜택”의 구조적 충돌풍력발전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균형이다. 발전소는 바람 좋은 지역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력 시장과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그 부작용은 소음·경관 훼손·부지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구조 결국 주민들은 “우리는 희생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자연경관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관 가치’를 경제·정서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는 실제 경제적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세계가 먼저 선택한 해법들해외에서 갈등을 해결한 풍력 선진국들은 의외로 비슷한 답을 내놓고 있다. “주민을 투자자로 만들라.” 1)
해안 농지 위로 굽이치는 바람을 끌어안듯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지역경제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드론 영상으로 포착된 해안 풍력단지의 모습은 단순한 ‘친환경 풍경’을 넘어, 강원 동해안이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제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바다와 농지, 풍력의 완벽한 조우강원 동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풍속·일조·접근성’이 모두 유리한 지역이다.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해안 농지대는 조망권·환경 훼손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어 풍력발전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드론으로 담긴 영상 속 풍력터빈들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서,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금빛 노을 아래 천천히 돌아가는 날개는 ‘친환경 발전’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풍력발전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강원·동해안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장 주목한다. ① 일자리 창출 —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 인력 활용풍력 설비 조성 단계에서 토목·전기·안전 분야의 고용이 발생하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