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 3월 2일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민선 9기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장은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지지자와 내빈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지사는 통상적인 ‘성과’ 대신 ‘성찰’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을 먼저 고백하겠다”며 “도지사에 당선된 뒤 교만한 생각을 했던 점을 성찰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함께 뛰었던 당원 동지들과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부족했다”며 “지사가 된 이후에도 더 끌어안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즉석에서 마이크를 내려놓고 무릎을 꿇은 뒤 큰절을 올렸고, 참석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제는 민주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과 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최초의 정부가 되도록 현장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원들의 뜻을 새기고 ‘민주당의 김동연’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김 지사를 “유능한 혁신가”로 평가하며, 과거 함께 추진했던 ‘사람 중심 경제’와 포용 성장의 성과를 회고했다.
권노갑 김대중 재단 이사장은 영상 축사에서 김 지사의 국정 경험과 독서를 통한 깊은 식견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노무현재단의 차성수 이사장도 현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별히 어머니를 소개하며 “11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을 때 32세였던 어머니가 네 남매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고 말했다. 어머니 최근식 여사는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난 도정의 성과를 되짚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