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그린수소버스 콘서트’를 7월부터 섬식정류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운영 후 올해 2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그린수소버스 콘서트는 대중교통을 활용해 일상속에서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가 실시한 탑승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공연 지속을 원하는 의견이 97%, 장소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이 59%로 나타나 섬식정류장으로 공연 무대를 넓히게 됐다.
하반기부터는 주 5회로 확대되어 312번 그린수소버스에서 주 4회 운영된다. 버스 공연은 한라수목원을 출발해 한라병원, 제원아파트, 신제주로터리, 제주보건소를 거쳐 제주시청까지 이어지는 노선에서 진행된다. 공연 내용도 색소폰, 기타, 플루트, 에어로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섬식 정류장 공연을 통해, 버스 탑승객이 대기하는 동안 지루함이 없도록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영길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와 정류장을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