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가 권력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시민의 언어가 소외된 시대다. 이러한 난맥상 속에서 “민주주의는 제도 이전에 태도이자 실천”이라며 시민의 일상을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강릉에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지역위원장이 오는 1월 24일(토) 오후 3시,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컨벤션 라카이볼룸에서 자신의 저서 『김중남의 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번에 출간된 『김중남의 선언』은 흔한 정치인의 자기과시용 저서와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추상적인 이념이나 거대 담론을 늘어놓는 대신, 강릉이라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주한 장면들을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으로 기록했다. 특히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그의 문제의식은 공허한 약속만 난무하는 정치권에 던지는 묵직한 경고장과도 같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선 ‘대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비롯해 봉지욱, 이명수, 장인수 기자 등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언론인들이 대거 참여해 저자와 함께 시대적 문제의식과 지역 민주주의의 관계를 심도 있게 파고들 예정이다.
중앙 정치권의 관심도 뜨겁다.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과 허영, 송기헌, 김영진 의원이 현장을 찾으며, 정청래 당대표의 축전과 한병도 원내대표의 축하 영상이 더해져 행사의 정치적 무게감을 뒷받침한다.
저자 김중남 위원장은 이 책을 두고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강릉에서 살아온 한 시민의 기록”이라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그가 강조하는 ‘정치의 일상화’와 ‘시민 참여’의 메시지는 다가올 지방 선거를 앞두고 강릉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책과 지역, 그리고 민주주의를 잇는 열린 문화 행사의 형태로 진행된다. 강릉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김중남의 선언’과 만나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킬지, 24일 라카이샌드파인의 밤이 주목되는 이유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