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한문학과 대학원 신한솔 박사과정생이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문사회분야 박사과정생들이 학문과 연구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국가 발전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구 생애 초기 단계에 있는 박사과정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한솔 씨의 연구 주제는 ‘남명학파의 사찬(私撰) 지리지(地理誌) 연구’다. 앞으로 2년간 총 4,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경상남도의 사찬지리지 가운데 남명학파가 편찬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기록의식과 지역·역사 인식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문학과는 지난해 주강수 박사과정생이 같은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주강수 대학원생(지도교수 강정화)의 연구 주제는 ‘면우학단(俛宇學團) 연구를 통한 근·현대 경상우도 학술사의 재조명: 경남학 담론의 새로운 지평’이다.
현재 두 대학원생은 경남문화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연구책임자 강정화)의 연구보조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근대 전환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한 8개 학파의 학술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강정화 교수는 “지역학 연구에 매진할 젊은 연구자가 희박한 상황에서 두 대학원생이 우리 경남 지역의 학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학문 후속세대 양성에 힘쓰고, 지역학 연구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국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