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은영 의원(좌2동·중2동·송정동)은 9월 2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운대구 공공시설의 주말·야간 개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주민들이 제기한 집단 민원 사례를 소개하며 “내 집 가까이 주민자치시설이 있는데 왜 우리는 모일 공간이 없는가”라는 주민들의 호소를 전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 형성과 주민 삶의 질에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는 주민 시설 이용이 명시되어 있고, 시행규칙에도 보안상 문제가 없을 경우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며 “행정의 의지와 시스템만 보완하면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이 우려하는 보안, 운영 인력, 운영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사무공간은 별도 잠금장치로 해결할 수 있고, 운영 인력은 청년·시니어 활동가나 주민자치회·사회적경제 조직에 위탁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기간제 직원 채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예약제와 스마트 출입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공공시설은 주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권역별 시범 운영을 통해 점차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행정과 정치는 더 이상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인 주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해운대구청은 주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공공시설의 주말·야간 개방을 적극 추진해달라.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촉구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 해운대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