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마포구는 디지털 기기의 보편화로 병원 예약이나 음식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문 강사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식당 키오스크를 활용한 음식 주문부터, 병원 자동 수납기 사용법, 무인 발급기를 통한 증명서 발급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 온라인 쇼핑, 교통 앱 사용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게 다룬다.
해당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동 주민센터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관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성산1동 성미경로당, 성산2동 주민센터, 망원1동 주민센터 및 주님의교회, 망원2동 제1경로당과 쌈지경로당에서 교육을 이뤄졌으며, 8월에 공덕동 마포평생학습관, 대흥동 우리마포복지관,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5단지 경로당에서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기관·단체는 02-1800-0096 또는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과 교육 내용은 협의를 통해 조율된다.
한편 구는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외에도, 2024년 7월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상설 디지털배움터’를 조성해 함께 운영 중이다.
‘상설 디지털배움터’는 성산1동 주민센터 4층에 마련돼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곳은 스마트폰, 키오스크, 디지털 미러, AI 바둑, 해피테이블 등 다양한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실습 중심의 교육장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디지털 격차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과 삶의 격차를 의미한다”라며, “디지털이 일상이 된 시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주민이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