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오후 2시, 나사렛대학교 나사렛회관에서 수필집 『내가 만난 사람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료 시의원은 물론 천안시 공무원, 지인, 시민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김 의장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수필집은 총 280쪽 분량으로, 김 의장이 정치와 시민사회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 전 가족 이야기부터 동료 의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 각계각층 인물들과의 소통 과정을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출판기념회 현장에는 수필 속 인물들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도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직접 책의 일부를 낭독하며 참석자들과 깊은 공감을 나누기도 했다.
김 의장은 “주변 사람들의 진솔한 삶에 귀 기울이며 정치의 방향을 고민해왔다”며 “이 책은 정치인의 여정을 기록한 동시에, 나의 삶을 빛내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의 모음”이라고 말했다.
여느 수필집과 달리, 김 의장의 책은 사적인 이야기보다는 정치인으로서 경험한 현장과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 의장의 솔직한 시선이 묻어나는 문장들은 시민들과의 소통에 깊이를 더하며, 지나온 길에 대한 성찰도 함께 담겨 있다.
천안시 최초 여성 의장인 김행금 의장은 제9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주민 민원 해결과 사람 중심의 정치를 실천해 온 인물이다.
그녀는 제6회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3년 연속 수상, 2017년 민간 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과 국무총리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수필집 출간은 김 의장의 의정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