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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통풍·차광망 사전방제가 병해 예방의 핵심

장마철 수박농사, 병해 예방이 수확을 좌우!

 

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수박 재배 농가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와 생육장애 예방을 당부했다.

 

수박은 습해에 민감한 작물로,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물 흐름을 원활히 유지해 침수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우스 내 과습이 지속되면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균핵병 등 곰팡이성 병해가 발생해 생육과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는 측창이나 천창을 개방해 통풍을 유도하고, 등록된 수박 전용 약제를 미리 살포해 병해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흰가루병은 장마철 가장 흔한 병해로, 잎에 밀가루처럼 보이는 흰 곰팡이가 생기며 심하면 넝쿨 전체가 말라 죽는다. 시설 내 발생 시 빠르게 번지므로, 유황 성분 살균제를 1,000~2,000배로 희석해 흐린 날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흐린 날이 계속되면 차광망을 걷어 일조를 확보하고, 비가 갠 뒤 강한 햇빛에는 다시 덮어 급성 시들음을 막아야 한다. 기상 변화에 맞춘 광 환경 조절이 생육 안정에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김은혜 연구사는 “장마철 기상 변화에 맞춘 하우스 환경 관리와 병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도내 2기작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농가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충북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