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대전 동구는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 점검 사업을 추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신청을 받아 구조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구조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자문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공공건축물을 제외한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2층 이하, 연면적 500㎡ 이하)이며, 구조전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 10개소를 선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주요 구조 부재의 균열·변형·부등침하 여부 ▲축대·옹벽·담장·파라펫 등 주변 시설의 안전 상태 ▲건축물 비구조체의 결함 여부 등이며, 모든 점검은 무료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는 우수·양호·보통·미흡·불량 5등급으로 분류해 안내되며, 미흡 또는 불량 등급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위한 기술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노후 단독주택 지원사업’과 연계해, 공사비의 50% 이내 범위에서 보수·보강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점검은 재난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전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