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관장 이상래)은 10일부터 13일까지 통영과 부산 일대로 2025.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중등 1기 탐방을 실시한다.
2025.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는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통한 몸근육과 마음근육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3회 동안 초‧중‧고 학생 97명, 교사 24명 총 121명의 탐방단이 함께한다.
중등 1기 탐방단이 참여하는 이번 문학기행은 중‧고등학생 및 교사 40명이 통영과 부산 일대로 문학기행 길에 오른다.
뜻깊은 문학기행을 위하여 탐방단은 사전에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저)', '깡깡이(한정기 저)' 등 기행지와 관련된 작품을 읽고 독서토론, 독서신문 만들기, 등장인물 그리기 등 교내 동아리 활동을 했으며, 지난 5월 23일(금)에는 참가 동아리 전원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학생 발표회와 문학기행 전반을 알아보는 작가 강연회에 참가했다.
문학기행 1일 차에는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깊이 알아보기 위하여 경남 통영의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를 방문해 주변에 널리 있는 작가 작품을 필사해 보며 작가의 삶을 따라가 본 후 미륵산 정상에 있는 정지용 문장비를 방문하여 정지용의 삶과 작품을 탐구한다.
2일 차에는 '김약국의 딸들' 소설 배경인 99계단, 간창골 골목 등 서피랑 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작품 속 묘사되는 장소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며 작가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후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선박조선업과 수리조선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정기 작가의 '깡깡이'의 문학적 배경인 깡깡이예술마을을 탐방하고 부산 근현대역사관을 방문하여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민주화 시기를 겪은 부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아본다.
3일 차는 동아리별 자율(사제동행) 인문학 탐방 활동의 시간으로 8개 동아리가 각자 탐방계획을 세워 보수동 책방 골목, 독립서점, 감천문화마을 등 각 동아리가 설정한 주제에 맞는 장소를 탐방하며 부산 지역의 역사, 생활 문화 등을 탐구한다.
마지막 4일 차에는 박현숙 작가의 '아미동 아이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미동 비석마을을 방문하여 비석마을이 형성된 이유와 과정을 알아보고,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후, 비석마을의 남겨진 비석을 찾아보고 비석에 새겨진 내용을 상상하여 짧은 글을 지어보며 탐방의 일정을 마무리진다.
향후, 이번 문학기행 체인지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은 문학기행에서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나눔회를 통하여 문학기행 준비과정과 내용을 충북교육가족 모두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