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백일해는 기침이 수주 이상 이어지는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신생아는 생후 2개월 이후에야 첫 백일해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신 중 접종을 통해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우자 또한 접종을 통해 가족 내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어, 임신부와 함께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영동군 보건소는 “이번 지원사업은 감염병으로부터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라며 “임신부와 배우자가 접종을 통해 신생아를 감염 위험에서 지켜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자는 영동군에 주소를 둔 임신 27주~36주 사이의 임신부와 그 배우자다.
다만 배우자는 최근 10년 이내에 백일해 접종을 한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접종은 영동군보건소와 함께 △소화의원 △속편한신내과의원 △한내과의원 등 관내 위탁의료기관 3곳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임신부와 배우자는 병·의원을 방문할 때 신분증과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지참해야 하며, 배우자는 가족관계증명서(접종일 기준 발급일 1개월 이내)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부와 배우자의 예방접종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은 백일해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영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