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용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원지협)는 최근 450만㎥ 규모의 암석 매각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매각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암석을 대상으로 하며, 1차 물량 250만㎥는 올해, 2차 물량 200만㎥는 내년 중에 반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암석은 에스케이에코플랜트(주)가 시공한 사업에서 발생한 파암으로, 원지협은 지역의 상생을 위해 이를 제공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입찰 방식은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참여 자격은 용인시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한정된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종은 종합공사업 및 골재채취업이며, 2023년 매출이 100억 원 이상, 부채비율이 150% 이하, 기업신용평가가 B0등급 이상인 사업자만 해당된다. 또한, 법인 잔고가 20억 원 이상이며 최근 3년간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1억 원으로 설정되며, 계약 체결 후 5일 이내에 반환된다. 낙찰자로 선정된 업체는 통보 받은 후 5일 이내에 2억 원의 계약 보증금을 지정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원지협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지역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재정적으로 건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 기업의 수행 능력 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경영상태(20점), 자금 조달 능력(20점), 업무 수행 능력(45점), 운영 계획서(15점) 등의 항목이 고려된다.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차순위 업체와의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번 암석 매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원 활용의 중요한 기회로,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원지협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