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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북 안동시, 환경부, 대구시 3자 간담회 개최

 

권기창 안동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홍준표 대구시장은 7월 15(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장과 환경부장관대구시장의 3자 면담을 통해 대구시에서 제안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으로지난해 11월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최대 가뭄 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 톤을 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검토 결과를 내놓았고이에 대구시는 추가로 필요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오늘 간담회 이후에는 낙동강유역 물관리 위원회에서 지난 2021년 수립된 '낙동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을 변경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이와 함께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도 추진 계획이다.

안동시는 안동댐 건설 50여 년 동안 자연환경 보전지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는 낙후되고재산권 침해농업소득 감소 등 직간접 피해를 감내해왔다그럼에도 물은 공유재인 동시에 공공재로 인식하고 댐 하류 지역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에 먹는 물로 수십 년 동안 고통받고 있는 댐 하류 대구-북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아울러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이전에 따른 규제 최소화댐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협력금 지급수질개선 관련 기관 유치 등 합당한 대가를 요구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대구-경북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시에서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지역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 난제였다"라며, "어려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주신 환경부장관님과 안동시장님께 감사드리며이번 만남이 대구시민의 30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이루고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지역 내 대규모 규제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이제는 하류 지역과의 상생 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끄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 협력시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