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은 지난 3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해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가구는 한 울타리 안에 살고 있는 남매 중 여동생이 거주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뒷마당에 지어진 움막에서 허리도 펼 수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또 움막 안에서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어 한파 피해와 화재의 위험이 컸다.
이에 따라 태인면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해당 가구와 면담 후 채움늘봉사단(회장 이복래) 회원 10여 명의 도움을 받아 움막 옆 사용하지 않는 주거 공간의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또 집안 곳곳 묵은 때와 곰팡이를 제거하고, 집 안을 정리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마련했다.
채움늘 봉사단 회원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가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익원 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원봉사에 참여해 준 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며 모두가 행복한 태인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