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공 중인 철산 주공 8·9단지 신축 공사현장.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대형 건설사의 불법행위가 만연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곳은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 도심에 위치한 공사현장인 만큼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이곳에선 각종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었고, 제보에 따라 취재진은 현장을 찾아 해당 민원들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GS건설 측 관계자는 담당자가 아니라 모르는 상황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먼저 취재진은 지난 22일 새벽, 대형 트레일러와 작업 차량들이 특정 공사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게다가 도로 가운데에 대형 크레인이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어 교통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곳 아파트 지하 터파기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인천 신항 항만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 건설 현장으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외에도 인천항 신항을 드나드는 차량이 신항 배후단지에서 나올 때 세륜 시설을 통과하지 않는 모습이 발견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의혹도 일고 있다.
안전불감증도 문제다. 보행자와 작업자의 안전통로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도 비산먼지 저감 시설을 하지 않은 채 보관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본사 홍보실로 연락해 답변을 받으라”라고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