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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흥 시화MTV 건설현장, 철저한 안전기준 준수가 최고의 예방책


펜스를 일부만 설치한 채 가건물 해체작업으로 비산먼지가 외부로 날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의 허술한 건설현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현장소장을 만났으나 기존 소장이 그만두어서 어제부터 근무 중이며 현장파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포크레인이 연신 움직이고 있었지만 펜스를 일부만 설치한 채 가건물 해체 공사를 하고 있었다. 비산먼지가 외부로 잔뜩 날리고 있었다.

가건물 해체 공사에는 펜스 일부만 설치해도 된다는 공사관계자 말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었다.

공사현장 일부에 가득 찬 오염수는 양수기를 동원해 우수관으로 배출하고 있었다. 취재가 시작되자 즉시 양수기를 끄고 관을 철거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환경오염은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다른 건설현장은 불법야적으로 도로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한쪽 도로가 건축자재로 야적돼 있어 중앙선 넘어 정면충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1차선 도로에서 2차선 도로로 넓어지는 구조다. 1차선 도로에 자재를 쌓아놔 중앙선을 침범해 무조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반대편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도 무조건 중앙선을 넘는다. 특히 우회전 방향은 공사차량이 차선을 점거하고 있어 반대편 차선에 있는 차량을 발견하기 어려워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불법으로 건설자재가 야적된 도로는 공무원 단속 손길이 절실해 보였다.

주민 A 씨는 “정말 위험하다. 이정도 불법 공사현장에 단속 손길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결국 대형사고로 사람이 죽어야만 관심을 가지나? 사람 죽기 전에 공무원이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