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10월 9일 ‘한글날’이다. 이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 세계에서 문자와 관련 국경일을 정하는 나라가 있는가. 우리가 알기에는 거의 없다. 그만큼 자기 나라의 고유한 문자를 가진 나라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삼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한글날의 유래는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통해 민족의 자긍과 민족혼을 되찾기 위해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46년부터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로 정했지만, 1990년 노동 시간 감소를 우려한 경제단체의 반대로 잠시 공휴일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그러나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글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공휴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에 따라 한글날을 다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정부는 9일 578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가 주요 인사들과 정당 대표 주한 외교관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한글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행사에 앞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시민들이 제안하고 결정한 주요 정책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 입니다.” “ 매년 주제와 토론 방식은 다르나 해를 거듭할수록 토론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 결과를 놓고 시 측이 당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경기 광명시 하안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448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한데 이어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걱정마, 우리가 키워줄게’, ‘시니어여 광명하라!’ 등 전문적이고 실천 가능한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들이 무더기로 쏟아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날 원탁회의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의 가감 없는 토론을 통해 공감과 협력의 문화가 조성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시민 모두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기 때문이다. 토론회 순서는 1부에서는 ‘2025년 주민 참여 예산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했다. 최종 선정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박희준, 인구학 박사] 필자는 2010년 9월 한국출산장려협회 출범식을 앞두고, 7월에는 백두산 천지. 8월에는 중국 태산의 옥황정,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가 출산장려 성공을 위한 기도를 올린 지가 어느새 반세대가 지났다. 단군왕검께서 한민족을 홍익인간으로서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라고 내려 보냈는데, 이 분의 뜻과 어긋나게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소멸하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예측을 세계 석학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어린 시절 농촌 풍경과 현재의 농촌 풍경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과 온 마을이 웃음으로 가득 찬 그때와 대조적으로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주인 없이 잡초만 무성한 집들이 허다하니, 곧 다가올 대한민국의 운명을 연상시킨다. 휴전 이후 1960년대의 급격한 베이비 붐으로 인한 인구 급증이 사회 문제화되어, 그 이후 과잉 인구의 대비책으로 실시한 무리한 가족계획 시행의 결과로 인해, 오늘날은 저출산으로 국가 소멸의 단계에 이르고 있으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오늘은 대한민국의 반만년 건국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개천절이다. 개천(開天)이란 말은 '하늘을 연다'는 뜻이다. 유사한 말로 '마음을 연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글에 담긴 뜻을 세분하면 '하늘과 땅과 사람, 천지인(天地人)이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처럼 개천의 의미는 창조와 진화 발전을 상징하는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 하늘이 열렸다는 또 다른 의미는 참다운 통치를 위한 희망찬 각오다. 개천절은 역사적으로 환웅(桓雄)이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정신으로 백두산 신단수 아래 신시(神市)를 개천 한 날이다. 단기 4346년 10월3일, 단군왕검(檀君王儉)이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조선(朝鮮)으로 정한 것이다. 그래서 조선이라는 이름은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앞에 고(古)자를 붙여 ‘고 조선’이라 칭했다.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은 서로를 보살피며 이치에 맞는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다. 단군신화를 보더라도 우리 민족은 처음 나라를 세울 때부터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남양주 화도읍에 신설되는 일반고 설립은 원안대로 생성 공단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 “종전에 거론됐던 기존 남양주고등학교를 변경해 일반고를 설립 하자는 의견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득이 되는 일이 아니다.” 그동안 남양주시 화도지역에 일반고 설립 문제로 주민들과 학교, 학생, 학부형들 간에 오랫동안 계속돼 왔던 갑론을박(甲論乙駁)식 논쟁이 최근 열린 주민 공청회를 계기로 매듭이 지어지는 모양세다 . 처음 문제의 발단은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숫자가 적어 포화상태에 있는 화도지역 고등학교의 신설 문제에서 비롯됐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인구는 13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화도 읍내에는 인문계고등학교인 심석고등학교(학생 수 1,076명), 마석고등학교(학생 수 1,036명)가 있다. 그리고 특성화 고교인 남양주고등학교(학생 수 342명) 가 있다. 이들 학교의 학생 수는 기존 일반고교 2개교 2.112명, 특성화 1개교를 합치면 총 학생 수는 2.454명이나 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동안 화도읍 관내 고등학교 급당 평균 학생 수가 31명(24학년도 인가 학급 평균 학생 수 27.6명)으로 과밀현상을 보였다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전국 여러 지자체 중 양평군이 디지털 정책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 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복잡한 행정서비스도 양평 톡톡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전진선 양평군수는 최근 전국 지자체가 참가한 디지털 정책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양평군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군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지난 5~6일 경남 거제시 소노캄에서 개최된 제29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평군은 이날 대회에서 디케이테크인 (대표 이원주)과 공동 개발한 ‘나만의 민원 공무원, 스마트 양평 톡톡’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분야 최대 행사인 이번 대회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전국 시도·시, 군, 구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군은 이날 서면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스마트 양평 톡톡’은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지자체형 스마트 민원 행정서비스 플랫폼’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양주 28만 시민과 강수현 시장의 "간절한 염원이 한마음 한 뜻 돼" 수확의 결실을 맺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일원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된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 신설지역이 양주시와 남양주시로 확정됐다”라고 발표했다. 공공의료원이 들어서는 부지는 옥정신도시 의료부지로 양주시 옥정동 582-6번지 일원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양주시와 남양주시 두 곳으로 선정된 것은 경기도가 지난 2월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발표한 뒤 7개월 만이다. 이들 지역이 공공의료 신설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의료원설립심의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정책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방침이 사실로 알려지자 양주시와 시민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즉각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한 뒤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도는 지난 7월 의료원 입지에 대한 예비 심사를 거쳐 심의위원회 협의 결과 양주시를 남양주시와 함께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선정했다”라며 “새롭게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추석이 다가오면, 필자는 어릴 적 농촌의 활기찬 추억과 함께 가슴 한편에 묻어둔 아쉬움이 스며든다. 그러나 지금의 풍경은 너무나 달라졌다. 농촌 마을 곳곳엔 빈집이 늘어나고, 조용한 거리가 옛 시절의 소란한 명절과는 상반되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그림자는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다. 한때 북적이던 가족 모임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었고, 혈연과 이웃 간의 정은 희미해져 간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인류애를 약화시키고, 사회의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한민족 고유의 협동과 상부상조의 문화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추석의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던 옛 풍경은 이제 잊혀진 과거일 뿐,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젊은이의 감소는 국방력 약화로 이어져 여성의 징병제 도입, 병력 유지 문제 등이 대두되며, 주변국의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인구 감소는 제국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로마 제국, 중세 유럽의 페스트 등 인구 급감 사례를 보면,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심각한 사안임을 알
추석이 다가오니 옛 추억이 가슴에 스며든다. 필자의 어릴 적 추석의 농촌 풍경과 지금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가슴이 울컥거린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함께 활기찬 그때와 상반되게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쓰러져 가는 빈 집 만이 허다하니, 멀지 않은 장래의 대한민국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한 추석이나 설날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 사촌 등이 모여 온 집이 떠들썩하게 대화를 나누며 즐기던 풍속은 어느덧 옛날 얘기가 되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자와 손녀를 안고 지내던 시절은 사라지고, 삼촌과 고모, 외삼촌과 이모, 그리고 사촌 등 친족 개념은 서서히 없어지니, 갈수록 사회의 훈훈한 정은 희미해지고 삭막해지며, 가족과 친족, 이웃을 중시하고 따스한 인간적 정이 샘솟는 추석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이 사라지는 이런 시대적 상황의 부작용으로 인성이 메말라지는가 하면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반 인륜적 범죄가 갈수록 빈발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남서부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는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보름달이 뜬 밤에 여성들이 손에 손을 잡고 풍류를 즐기던 아낙네들의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변함없이 또다시 다가오는 올해의 추석(秋夕)이다, 추석은 가을 저녁이라고 표현한다. 또 다른 말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다. 가을의 중심에 있는 좋은 날이라는 뜻이다. 추석 때가 되면 8월(음력)의 한가운데서 큰 달을 볼 수 있고, 수확의 계절을 맞아 풍요 속에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계절의 시간이다. 올 추석은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의 긴 휴식이다. 매년 추석 때면 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평소 아끼는 지인들과 덕담을 나누며 정감 어린 선물도 오간다. 추석이 있는 가을은 봄, 여름 동안 땀 흘려 가꾼 노력의 결정체를 수확으로 보상받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후손들을 생각하는 조상의 바램은 한결같다. 가족들이 화목하고, 모처럼 모인 가족이나 친지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신뢰의 마음을 되찾는 시간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값지고 귀중한 추석 선물은 다정(多情), 다감(多感), 다복(多福) 이라고 했다. 하지만 요즘 추석 절을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처럼 풍요롭지 못한 것 같다. 모처럼 즐거워야 할 추석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오랜만에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김포시 일부 공무원들이 유료 주차장에서 편법으로 무료 주차를 하고,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 대해 외근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등의 행위가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공무원 중 일부는 무료 주차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입건되었으며, 부당 수령한 금액에 대한 환수 조치까지 이루어져 공직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공직자라면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행위가 알려지자 시민들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포시 조사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한 뒤 주차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총 100여만 원의 미납 요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주차 요금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유료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한 공무원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김포시의 한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 후 출구 차단기가 열릴 때까지 대기했다가 후진하여 주차장을 재입장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미납한 요금은 A씨가 100만 원, B씨가 40만 원에 달한다. 또한,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며, K팝, K드라마, K푸드로 대표되는 문화강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높은 자살률과 극단적 저출생 등 사회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자부심은 한편으로는 허탈함을 느끼게 한다. 남북한 간의 갈등, 정치적 대립, 그리고 점점 더 심각해지는 자살과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현실을 반영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처음부터 높지 않았습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외환위기, 카드 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경제 위기와 맞물리며 자살률은 급등했고, 2003년 이후 OECD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요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자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살률은 저출생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10대부터 30대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의 주요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다. 이 세대의 자살 원인은 우울감과 경쟁적인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