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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데뷔 70주년 리사이틀, 4월 25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슈베르트와 브람스로 여는 새로운 여정, 거장의 현재진행형 무대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은 오는 4월 25일 오후 5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선 지 70해를 맞이한 그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향한 출발점으로 기획됐다.

 

올해로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는 여든의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연주자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수식어처럼, 그는 과거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매 순간 악보를 새롭게 읽으며 자신만의 해석을 갱신해왔다.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6년 발매 예정인 슈베르트 신보와 맞물려, 백건우가 새롭게 펼쳐 보일 음악 세계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슈베르트 음악에 깃든 고독과 순수, 그리고 말로 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결은 백건우가 평생 탐구해온 예술적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브람스의 내면적 서정성 또한 그만의 밀도 높은 해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열 살의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당시 해군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 금상, 1971년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을 거두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뉴욕 링컨 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독주회를 열었고, BBC 프롬스 폐막무대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스크랴빈과 프로코피예프 음반으로 디아파종상을 포함한 프랑스 3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쇼팽 녹턴 전곡, 슈만, 그라나도스, 모차르트 시리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2024년 발매한 모차르트 3부작은 전국 30여 개 도시 리사이틀로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6년, 다시 슈베르트로 돌아오는 이번 무대는 한 예술가의 70년 음악 인생을 기념하는 동시에 또 다른 장을 여는 상징적인 자리다. 삶의 시간과 함께 무르익은 해석으로 들려줄 슈베르트와 브람스는 관객에게 깊은 사유와 울림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당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