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 특례시장이 27일 화성 동탄 중앙도서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2026년 화성 특례시의 4대 전환 전략은 4개 구청 시대 AI·미래 경제도시 육성,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20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4개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로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 시대를 여는 행정 체제 변화다. 이러한 행정 체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시청은 도시의 종합적인 방향을 설계하고, 구청은 4개 지역의 특성에 맞춘 행정을 실행하며, 읍면동은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세분돼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청별 특색을 살펴보면 ▲만세구는 바이오·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와 서해안 관광자원 및 화성국제테마파크 연계에 중점을 둔 산업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도시’로 육성한다. ▲효행구는 7개 대학과 화성시민대학을 중심으로 한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타운과 봉담 와우도서관, 비봉 습지, 비봉·어천·봉담·효행 지구 등을 연계한 교육 중심의 ‘자연 친화 정주 도시’로 발전시킨다.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성장 도시’로 경기 남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병점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진안지구를 중심으로 한 테크노 폴 허브 구축, 정조대왕의 역사 문화 자산과 연계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동탄구는 반도체 산업과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동탄역 중심의 철도망 확충과 화성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종합병원 유치 등을 통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4개 권역별 성장을 하나로 잇는 교통 혁신을 위해 동탄인덕원선 및 인천발 고속철도(KTX) 연결, 솔빛나루역 신설, 경기 남부 광역철도 추진,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행복택시 및 광역버스 증차 계획을 추진한다.
그리고 ‘AI, 미래 경제도시’를 위해 다음 달 총 78개의 인공지능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AI 스마트전략실’을 신설, 행정·산업·시민 일상 전반에 인공지능을 확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영재교육원 및 AI 혁신학교 운영,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 지능형 CCTV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통해 시민 안전 분야에도 인공지능 적용을 확대한다.
시는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첨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25조 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와 2307억 원 규모의 창업 투자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로봇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일상의 전환을 이끄는 ‘문화의 힘’도 제시했다. 화성 예술의전당과 화성 동탄 중앙도서관, 화성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화성 국제테마파크, 보타닉가든 화성 등 생활권 곳곳으로 확장되는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가 늘어나는 도시다. 20조 이상의 투자유치로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조성된 것이 인구 유입의 일등 공신이라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변화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화성답게’ 200만 시대의 미래를 창출 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