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춘천시가 미래 산림정책을 공개하고 도시전략 전환에 나선다.
춘천시는 12월 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山業 4.0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급변하는 시대 속 지속 가능한 산림산업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미래형 임업 전략 마련에 나섰다.
‘춘천 山業 4.0’은 산림을 시민의 삶과 도시 성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기술 집약 산업 육성부터 임업인 소득 기반, 산림관광, 생태전환까지 도시의 미래 구조를 바꾸는 정책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춘천시는 기존 수목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관광자원, 임업인 생태계를 결합한 도시전략형 임업으로 전환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술집약형 산업 육성, 빅데이터 기반 임업 활성화, 산림관광 자원화, 생태전환 대응 등 4대 전략이 제시된다.
시는 첨단 목재, 바이오 소재 산업 기반을 넓히고 기업 유치와 실증 인프라를 강화해 기술집약형 임업을 키워간다. 임업인의 경영 데이터를 활용한 지원체계와 청년·귀촌세대 진입 확대를 통해 로컬푸드·직거래 중심의 소득 기반도 강화한다. 또한 호수·치유음식·문화자원과 숲길을 연결해 산림관광을 발전시키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소득 균형 수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은 용역 과정에서 제기된 △임업인 소득 기반 취약 △관광·휴양 연계 부족 △생태전환 정책 미흡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것으로 임업인의 체감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발표는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으며 임업인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산림·관광·바이오 융합과 유통 기반 강화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민선8기 춘천시는 임업인을 중심에 둔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교육과 판로를 강화하고 산나물 장터와 농부의 장터 운영 등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임업발전 미래비전 선포 및 포럼에서 제시한 중장기 방향을 구체화하고 2026년부터는 연차별 실행계획에 착수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보고회는 춘천에 맞는 새로운 산림산업 모델을 완성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춘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