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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전남도의원, '학교 수의계약, 지역업체 이용 여전히 ‘미흡’ 지적'

“지역경제ㆍ교육협력 활성화 위해 지역 업체와의 수의계약 비율 높여야”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남도 내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의 ‘지역 업체와의 수의계약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11월 10일, 영광ㆍ나주 등 7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행감에서 단위 학교들이 학교 소재지가 아닌 다른 시군, 심지어 다른 시도 업체와 수의계약한 부분을 지적했는데, 확인 결과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이 전남도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과 그 소속기관(각급학교 포함)의 2천만원 이하 수의계약 현황’을 제출받아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25년 8월 말 기준 강진과 영광교육지원청의 수의계약은 모두 지역(관내) 업체와의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 비율이 50% 수준에 그쳤던 영광교육지원청은 올해 8월까지 100%로 크게 높아진 반면, 광양ㆍ보성ㆍ함평 교육지원청은 50% 미만에 그쳤다.

 

시군별 각급 학교 수의계약의 지역업체 비율의 경우 순천과 목포, 여수 지역은 70% 이상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광양ㆍ담양ㆍ곡성ㆍ구례ㆍ보성ㆍ해남ㆍ영암ㆍ무안ㆍ함평ㆍ신안 지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임형석 의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표로 제시하고, “영광교육지원청이 올해 100%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했는데, 지역경제의 선순환 측면에서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교육지원청들도 작년에 비해 조금씩 나아졌지만, 각급 학교의 지역업체 이용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은 문제”라며 “학교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예산을 교부받아 사용하는 곳인데 지역 업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질타했다.

 

임형석 의원은 “적은 금액이라도 지역 업체를 이용하면 그 수익이 세금으로 환원되고, 또 지자체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연결돼 결국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급 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