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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위원장, 들불축제, 본질 회복과 지속가능성 재정립 필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들불축제 백서’ 제작 연구용역 착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고태민 위원장)는 제주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년 들불축제에 대한 종합평가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축제의 본질과 지속가능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들불축제 백서’ 제작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들불축제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짚고 도민 의견을 반영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축제의 사회·문화적 영향력과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첫 공식 시도다.

 

고태민 위원장은 “핵심 콘텐츠가 빠진 상태에서 예산이 대부분 집행됐다”며 자체평가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강풍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 주요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전체 일정의 3분의 1만을 기준으로 축소된 평가가 이뤄졌다.

 

핵심 콘텐츠인 ‘디지털 오름 불놓기’가 미시행된 상태에서 진행된 방문객 만족도 조사는 현장 표본 비율이 20% 남짓에 그쳐 실질적인 민심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 같은 일회성 평가로는 축제의 정체성 회복과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들불축제 백서’를 통해 △들불축제의 역사적 변천사 △제주도민과의 공론화 과정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콘텐츠 전환의 명암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연의 순환과 공동체 체험이라는 들불축제의 본질인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전통 콘텐츠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역민 중심의 축제 기획 방식으로의 전환도 백서를 통해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제주특별자치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