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영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총 9건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에 대해 김종욱 의원은 개발허가와 같이 전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무의 경우 건설도시국 내 관련 부서에 배치함이 타당하다고 언급했고, 우애자 의원은 새마을봉사팀의 부서 이동에 대해 타 지자체 행정조직을 확인‧비교하여 적합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기 의원은 최근 재난‧방재‧농업 등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만큼 드론 관련 팀을 만드는 것에 대해 검토해주길 주문했다. 덧붙여 하기태 의원은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부서 명칭을 쉽게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고, 영천의 미래전략사업인 인구변화‧기후위기‧미래먹거리‧청년유입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업이 확정된 역세권개발팀과 경마공원팀이 배치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새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맞지 않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조직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오수지구 다목적 체육광장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이영기 의원과 김용문 의원은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 규모를 줄여서 향후 예상되는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길 주문했고, 우애자 의원과 김종욱 의원은 국유지를 사유지처럼 사용하지 않도록 담당부서에서 조속히 해결방안을 찾을 것과 불법 점유자에게 임대료나 처리 비용을 받아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보상 문제를 잘 풀어나가길 당부했다.
이어서, 북안면 고지리 방치폐기물 구상권 청구 환수와 관련하여 하기태 의원은 행정대집행 비용 33억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에 출장 가서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재산 파악 등 부서에서는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2025 지역축제 공동개최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하기태 의원은 명품구이축제의 경우 무대와 구이 부스 경계를 확실히 구분하여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고, 김용문 의원은 초청가수 팬클럽과 주민과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부서에서 잘 조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영기 의원은 영천사람들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전국민이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벤치마킹, 콘텐츠 개발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고, 이영우 의원은 공동주최를 하게 되면 책임 소재 불확실이나 여러 가지 우려되는 문제가 많지만 여러 부서가 잘 소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선태 의장은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한 만큼, 다가오는 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영천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