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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찾아온 ‘진주의 9월 이야기’

야간관광·문화체험·투어·공연까지 진주의 매력 발산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진주시는 가을의 문턱 9월을 맞아 진주성 성곽과 남강을 배경으로 계절의 정취가 만연한 음악과 공연, 투어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9월에는 진주 도심 곳곳이 문화와 예술의 무대로 다양한 빛을 발산하고 있는데, 야간관광의 매력을 더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비롯해 모두에게 평등한 진주여행의 첫걸음 ‘모두의 진주’ 투어 프로그램, 전통의 가치를 전하는 ‘무형유산 토요상설공연’, 옛 진주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진주 아트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가을의 정취를 담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은 진주를 넘어 부산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인데, 진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내면서 ‘진주의 9월 이야기’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수천 개의 촛불 아래 펼쳐지는 고품격 야간 클래식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세계 100여 개 도시,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공연으로, 대한민국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순회공연이다.

 

이번 진주 공연은 오는 19일 도심 속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천 개의 촛불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무대와 함께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더해져 가을밤 도심 속 힐링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도담앙상블’이 올라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기생충과 같은 인기영화의 삽입곡(OST)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친숙하고 주옥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아름답게 들려준다.

 

또한 현장에서는 진주시 야간관광 공식 SNS 팔로우와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 ‘하모’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 진주시 열린관광지 조성, 관광약자 특화 여행상품 ‘모두의 진주’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관광약자 특화 여행상품 ‘모두의 진주’가 지난 9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모두의 진주’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등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으로,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불편함 없이 진주의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모두가 평등하게 관광자원을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되며, 진주문화관광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 있는 ‘모두의 진주’ 배너를 통해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회차 별로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영유아 및 동반가족, 지체·척수장애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 투어,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 진주성 야외무대서 펼쳐지는 전통예술의 향연 ‘무형유산 토요상설공연’

 

오는 13일과 27일,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무형유산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진주의 대표 전통예술 무대로, 올해는 4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국가 무형유산인 진주검무,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해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가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하면서 수준 높은 진주의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도장, 두석장 등 공예 무형유산 시연과 체험, 그리고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옛 진주역이 무대가 되는 ‘진주 아트페스타’ 추억의 진주역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구 진주역 철도문화공원에서 ‘2025 진주아트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종합예술 공연으로, 진주 시민들의 추억 속 공간인 옛 진주역을 주제로 기획됐다.

 

메인 공연은 ‘진주역, 시간의 선로를 걷다’라는 시나리오 아래 국악과 무용,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창작 공연으로 꾸며진다.

 

한국예총 진주지회 소속 3개 협회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해 오케스트라 연주, 국악 협주, 현대무용 등이 어우러진 무대와 함께 관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레트로 비트 플랫폼’ 버스킹 공연과 로컬문화장터 ‘놀장’이 함께 열려 재즈와 힙합무대, 공예체험, 문화상품 판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아트페스타는 추억과 예술,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주의 가을밤을 문화와 예술로 빛낼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9월의 진주는 가을밤의 낭만과 전통,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의 진주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은 도시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