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이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평택에서 시작되는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종점은 반드시 삼척IC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서 6축 고속도로는 평택에서 제천·영월을 거쳐 삼척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250km의 노선으로, 1992년부터 추진돼 온 국가적 숙원사업”이라며 “평택–제천 구간은 이미 개통됐고 제천–영월 구간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영월–삼척 구간이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예타 통과를 위해 근 10여 년간 헌신한 삼척시민은 물론, 영월·정선·태백·동해 시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설계 용역 착수를 앞둔 현 시점에도 노선과 종점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민들 사이에서 ‘깜깜이 노선’이라는 불안과 억측이 퍼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더 투명하고 열린 자세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삼척IC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평택–삼척 고속도로의 시작과 끝은 반드시 현재의 삼척IC여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삼척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척은 동해안의 중요한 산업·관광 거점도시로서 물류와 관광객 유입이 원활히 이뤄져야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도로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삼척IC가 종점이자 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삼척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삼척의 자존심과 미래를 위해 어떤 다른 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출처 : 한국언론포털통신사(http://www.kbps.kr)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