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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 청소년 여름 음악캠프 성료

AI 작곡 타악 스튜디오 녹음까지 전 과정 체험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청소년 여름 음악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 선운푸르름공립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선발된 청소년 30명이 참여했다.

 

AI 기반 작곡 실습, 국악 타악 합주, 전문 스튜디오 녹음 등 음악 창작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AI 기술과 전통문화 국악의 융합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음악 관련 직업 세계에 대한 현실적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전남음악창작소 정현준 소장의 특강 ‘소리로 그리는 직업’을 통해 사운드 엔지니어·작곡가·프로듀서 등 음악 직업의 역할과 필요한 역량, 진로 전망을 들었다.

 

실제 콘솔·마이크 등 현장 장비 사례를 활용한 설명으로 음악이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두 번째 특강 ‘AI, 나의 첫 작곡 파트너’에서는 AI 음악 생성의 기본 원리와 최신 동향을 살핀 뒤, 사용자 친화형 AI 작곡 프로그램으로 직접 곡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팀별로 ‘강진의 여름밤’, ‘우리들의 우정’ 등의 주제를 정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결과물을 비교·피드백하며 창작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였다.

 

저녁에는 장구·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의 유래와 특징을 배우고, 휘모리·자진모리 장단을 익힌 뒤 합주를 완성했다.

 

팀원 간 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해 협업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메인 녹음 스튜디오 투어와 보컬·악기 실전 녹음 체험을 통해 마이크 세팅, 모니터링, 녹음·간이 믹싱의 흐름을 경험했다.

 

마지막 순서로 팀별 완성곡 발표·감상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제작한 AI 창작곡과 녹음 결과물을 공유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여한 지경아 센터장은 “이번 전남음악창작소 문화체험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기술, 그리고 전통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AI를 활용한 음원 제작, 국악 타악기 실습, 음악 직업 특강 등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영역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마련해 준 전남음악창작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준 소장은 “AI와 전통음악을 결합한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청소년들이 창의적 자신감을 얻고 음악 산업의 실제 직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진의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인근 도시 청소년을 포용하는 교육 허브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AI·국악 융합 창작 경험을 통한 창의·융합 역량 제고, 음악 직업군 특강·현장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동기 부여, 전남음악창작소의 전문 인프라와 강진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관계 인구 형성 관점에서, 참가자들이 강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갖고 재방문·지속 관심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수준별 AI 작·편곡 심화 과정, 국악×디지털 사운드 융합 프로젝트 클래스 정례화, 타 지역 청소년과 연계한 재방문형 관계인구 프로그램(체험·레지던시)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