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화재 이후 지속되는 심리적 불안, 건강 문제 등에도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가기 어려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지난 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의 화재 피해 아파트 두 곳에서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연 광산구는 11일까지 3일간 총 7개 아파트 경로당 및 관리실을 찾아가 피해 주민에게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의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초 건강 측정을 비롯해 근골격계 통증 예방을 위한 테이핑 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한다.
광산구 한의사협회와 협력해 한의학 건강상담도 운영한다.
광산구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혼자 살거나 걷기 불편한 피해 주민을 위해 화재 현장 인근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가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8월에는 스트레스 완화, 일상 공간 공기정화 등 화재 피해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식물요법(테라피) 건강 강좌’를 열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이달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피해 지역에서 운영키로 했다”며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며,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 18일부터 의료상담 창구 등을 운영하며 피해 주민에게 의료상담 등 1,388건의 건강서비스를 지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광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