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제33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서천읍 구도심권 상권의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삼거리 지역의 적정 규모 공영주차장 확보’를 강하게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금 서천읍 구도심 상권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 부족으로 소비자와 주민의 발길이 끊기고 있으며, 그 핵심 원인이 주차 공간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차 인프라 확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닌 상권의 생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한의원은 “주차는 상권 접근성의 시작점”이라고 역설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주차가 용이한 신도심이나 외부 대형 상업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반면, 쾌적한 주차 환경은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체류 시간을 늘려 상권 내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재방문 유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특히 “현재 서천읍 삼거리 일대는 두세곳 건너 한곳씩 빈 점포일 정도로 상권 쇠퇴가 뚜렷하지만, 주차환경 개선을 통해 '편리한 구도심'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차가 불편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다면, 신도심과의 경쟁에서도 구도심만의 정체성과 접근성을 살린 상권 재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적정규모의 주차공간 확보는 교통 혼잡 해소와 보행 환경 개선도 함께 이룰 수 있다.
도로변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보행자 안전과 교통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곧 주민의 일상생활 편의는 물론, 상권을 찾는 유동인구 증가로도 이어지게 된다.
한 의원은 “주차는 모든 지역활성화 시책이 작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 물리적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상권지원 정책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주차 공간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상권 생존과 공동체 활력 회복의 뿌리입니다. 지금이라도 서천읍 삼거리 일대에 적정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한경석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이와 같은 질의와 감사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하며, 서천읍 구도심의 회복을 위한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서천군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