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북도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5년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지속가능 첨단 엘라스토머 기술지원 센터’를 충주 기업도시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80억 원을 포함한 총 190억 원의 규모로, 충북도와 충주시가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8년까지 공동 추진하게 된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첨단소재로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사용되는 엘라스토머는 석유 기반 원재료를 활용하여 제조되고 있으며, 사용 후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기술지원 센터는 폐타이어, 폐자동차 등으로부터 회수한 재생 원료를 활용해 고성능 엘라스토머 소재로 전환하는 실증 기반을 조성하고, 충주시 기업도시에 첨단소재 집적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중점을 둔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재생 엘라스토머 공정별 성능평가 장비 17종이 도입되며, ▲재생 원료 분산·가공 실험 ▲고기능 부품 개발 ▲시험·분석 및 인증 체계 구축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재활용 기반 엘라스토머가 적용된 배터리 패드, 자동차 부품 등의 실증도 함께 추진된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신소재 개발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을 첨단소재로 탈바꿈시켜 산업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충북이 첨단소재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