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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전통사찰, 산불(화재) 진화용 이동식 소화설비 기증 받아

4개 기업, 문화유산 보호 위해 힘 모아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광양시는 지난 6월 13일 운암사와 용장사에서 산불(화재) 진화용 이동식 소화설비 기증식이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남부크레인, 엔티에스, 삼성소방공사, 비즈케어 관계자를 비롯해 운암사 종견 주지스님, 용장사 현정 주지스님과 다수의 신도가 참석했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자리를 함께해 기증업체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증은 ㈜남부크레인(대표 김종하), 엔티에스㈜(대표 이태헌), ㈜삼성소방공사(대표 위성출), ㈜비즈케어(대표 이정민) 등 4개 기업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통사찰과 문화유산에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교훈 삼아, 광양 지역 전통사찰도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증을 결정했다.

 

기증된 이동식 소화설비는 엔진이 부착돼 있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1톤 용량의 물탱크와 75m(25m×3개) 길이의 소화 호스를 갖춰 초기 화재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업체를 대표해 비즈케어 이정민 대표는 “당사는 산불 진화장비를 전문으로 개발·제작하는 기업으로, 이번에 기증된 장비가 시설 보호와 재난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 전통사찰 보존을 위해 이동식 소화설비를 기증해 주신 기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산불 예방 체계를 한층 더 촘촘히 보완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