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9일 태백시청에서 태백시와 함께 ㈜에프디테크, ㈜지비엠 등 폐광지역 투자기업 2개사와 총 210억 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종대 ㈜에프디테크 대표, 김진·박근용 ㈜지비엠 공동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폐광지역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프디테크는 2022년 원주에 법인을 설립한 시설물 유지관리 로봇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구조물 안전진단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현재까지 총 24건의 특허(등록 8건, 출원 16건)와 13건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약 50억 원을 투자하여 태백 동점산업단지 내 5,126㎡(1,550평) 부지에 3,588㎡(1,085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현재 분양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6월 중 태백시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지비엠은 2017년 서울 금천구에 설립된 교복 및 단체복 전문기업으로, 판매와 대여를 병행하며 2023년 기준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특히 ㈜지비엠은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폐광지역 4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2024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망기업으로, 폐광지역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9년까지 총 16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하고, 폐광지역 내 약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조기폐광으로 침체된 폐광지역 태백에 공장 신설을 결정해 준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폐광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들이 동점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