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전국 최대 규모 농업인 축제의 무대가 제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제20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최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5월 28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한 개최지역 최종 평가에서 단독 후보로 참가해 성공적으로 대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대회 개최지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17개 한농연 시·도연합회(유치 지역제외)로 구성된 전국대회선정위원회 평가단(23명)이 접근성, 행사장 규모, 숙박시설, 관광 인프라, 지자체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그동안 제주도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정 자연환경 △독보적인 관광 인프라 △후계농업인의 선진 학습장으로서의 최적 조건 △넉넉한 행사 부지와 최첨단 기반시설 △편리한 교통 접근성 등 강점을 강조했고, 평가단으로부터 최적의 개최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유치는 2014년 한농연 전국대회 개최 이후 11년 만의 쾌거다. 대회는 2026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 14만 1,00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농촌 르네상스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축제다.
1989년 첫 개최 이후 짝수 해마다 열리며,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촌 활력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이번 대회는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숙박, 교통, 식음료,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8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 농업의 혁신 성과와 청정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제주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한농연 제주도연합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예산확보와 행정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998년과 2014년 두 차례 한농연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2026년 한농연 전국대회를 완벽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