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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아시아 협력 확대로 다방면 교류 강화

오영훈 지사, 제주포럼서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오키나와현 부지사 만나 구체적 방안 논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관광,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20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8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전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관광, 에너지, 우주산업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아로요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부터 강조해온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어 필리핀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전되고 스마트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과 제주 간 전세기 운항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필리핀 국민들이 제주를 많이 방문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필리핀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는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지만 제주와의 직항편이 개설된다면 더 많은 필리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제주는 최첨단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며 과학과 기술의 허브가 될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관광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0일에는 이케다 다케쿠니(池田竹州) 오키나와현 부지사와 만나 관광, 문화, 교육 분야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포럼에 오키나와와 같은 지방정부가 지속 참여하면서 지방외교의 영역이 확장되고 제주포럼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와 오키나와의 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며 양 지역의 경제 발전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하며 “9월 제주공연단이 오키나와에서 제주 문화를 선보이고, 10월 탐라문화제에 오키나와 공연단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양 지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런케이션을 통한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오 지사는 “오는 7월 교토정보대학원 학생들이 제주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 학생과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런케이션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케다 부지사는 “관광업계에서도 런케이션 도입을 요청하고 있고,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에서는 80여 개 회사가 입주할 인큐베이터 시설을 준비 중”이라며 런케이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와 오키나와는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이기 때문에 양 지역 간의 교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주도와의 국제 교류가 지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