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은 29일(수), 제1별관회의실에서 6월 시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강 시장은 지난 40일간(4.15.~5.24) 진행된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실태파악을 통해 관내 1만 1,07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전수조사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조치라면서 부서별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수급자 지원현황을 관리하고, 1인 가구가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자활사업 확대,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들불축제 시민기획단 운영(3.2.~5.11.)에 이어 전국 단위 축제 콘텐츠 공모가 마무리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시한 생각과 관점을 반영해 현 시점부터 새로운 들불축제 기본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보다 세밀한 관점에서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급경사지와 상습 침수구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복구 장비와 인력점검, 그리고 재해 예측 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 마련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해수욕장이 6월 말 조기 개장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운영된다면서 개장 전까지 제반사항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노후․위험 시설물 정비, 안전요원 확보 등 안전대책, 무질서 행위와 바가지 요금 근절 등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덧붙였다.
그리고 6월에 실시되는 감사위원회 종합감사와 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충실한 자료준비와 논리적인 답변으로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종합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시정을 바로잡는 기회로 승화시켜야 하고, 예산집행이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확한 논리로 대응해 달라고 부연했다.
이어 강 시장은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은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을 세계 최초로 제주시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면서 공직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제주시 공직자의 저력과 성공개최의 시너지 효과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잊지 않았다. 호국영웅들의 헌신과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시민을 위한 시정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말하면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