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풍동은 통장협의회 및 자생단체로 구성된 단비봉사단(단장 김선봉) 20여명이 신풍동 문화시장 내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된 다량의 불법 폐기물 20톤 가량을 수거 처리했다.
신풍동 문화시장은 현재 소수의 일부 상가만 영업 중인 사실상 시장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된 인정시장으로 소유자들의 관리 부족에 따른 장기간 적치된 폐기물로 인한 악취와 벌레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이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순환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년간 해결하지 못한 주민 숙원 사업인 방치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작업에 동참한 인근 주민들은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며 반겼다.
김선봉 단장은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순히 쓰레기 처리뿐만 아니라 신풍동 주민들이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신풍동장은“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신 단비봉사단에 감사드리며, 인근 주민과 상가주들께서 감시자가 되어 똑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주시길 바란다.”며 “동에서도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풍동 단비 봉사단은 매월 1회 ‘자율 청결의 날’을 정해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불법투기 지역을 정비하고 주민을 계도하는 등 정기적으로 청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