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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광양시, 푸른 5월, 백운산 꼭 가야 할 5가지

숲치유, 목재문화체험, 별빛캠핑, 독서삼매경 즐기는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웰니스

광양시, 푸른 5월, 백운산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 - 관광과 1.jpg

 

광양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 등 삼정의 신령한 기운이 흐르고 900 여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의 보고이며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해발 1,222m 명산이다.

 

광양시가 신록이 짙어가는 5,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캠핑, 감동책방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과 4대 계곡, 둘레길 등을 중심으로 백운산에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숲 치유, 별빛캠핑,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지는 웰니스 백운산자연휴양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원시림에 식물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캠핑, 감동책방 등을 두루 갖춘 복합산림문화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웰니스 공간이다.

 

식물생태숲은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는 20ha 규모의 산책로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산림교육의 장이자 힐링 공간으로 진입 계단에 폭염·미세먼지 저감장치(안개 분사 시스템)가 설치돼 청량감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 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 요가, 족욕 등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가 된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나무의 결과 향기를 느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친환경 목재장난감이 가득한 놀이터를 갖춘 온 가족 창의공간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케빈하우스, 종합 숙박동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숲캉스 명소로도 이름이 높다.

 

오는 19일부터는 전국 캠핑인 150팀이 참여하는 '2023 전라남도 숲속 캠핑 축제'5월의 백운산 별빛 여행을 주제로 사흘간 열리는데 일반 관람객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팝콘, 솜사탕, 밧줄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지난 12일 개장된 북카페 숲속 감동책방도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경험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백운산 4대 계곡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하여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는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구불구불 자연과 호흡하며 느긋하게 걷는 총 126.36km 9개 코스 백운산둘레길

 

백운산 자락에는 구불구불 자연과 호흡하게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총 126.36km, 9개 코스의 특색있는 둘레길이 있다.

 

1코스는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총 9.5km 천년의 숲길이며, 2코스는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에 당도하는 만남의 길로 아름드리 전나무나무가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3코스는 유려한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으며, 4코스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로 수어호, 억불봉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 특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에 걷기에 제격이다.

 

5코스는 백학동마을에서 죽양마을로 이어지는 외갓집 가는 길로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가 넘치고,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걸을 수 있는 선비누리길 제6코스는 옛날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걸을 수 있다.

 

7코스 중흥사 토성길은 옥룡사지~추산시험장~중흥사~쌍의사~하조마을을 잇는 코스로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엿보고 사색하며 걷을 수 있는 12.7km, 4시간 코스다.

 

8코스 달 뜨는 길은 하조마을~성불교~월출재를 잇는 총 8.4km, 4시간 코스로 울창한 숲길과 성불계곡의 맑은 물소리에 영혼까지 상쾌해진다.

 

다만, 종점인 월출재는 광양과 구례의 분기점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만큼 원점 회귀하거나 그 밖의 방편을 마련해야 한다.

 

9코스인 함께하는 동행길은 월출재에서 출발해 효죽마을, 중평마을 등을 지나 하천마을에 도착하는 총 25.4km 대장정으로 8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전국 6대 명산으로 꼽히는 광양백운산, 8개 등반코스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다.

 

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 2시간 10, 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 2시간, 3코스가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 2시간 50, 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 6시간 10, 6코스가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에 약 2시간 10, 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