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0일 보성군청 광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 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성차나무분재협회(회장 임봉현)에서 주최하고 보성군이 후원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차나무 분재 100여 점과 소품 30여 점 등을 전시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을 비롯해 전국 분재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현장에는 10월에 피는 하얀 차꽃과 색색의 국화꽃이 한데 어우러져 분재 애호가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다향(茶香) 보성의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고 차나무 분재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상은 지주상, 대상은 김미경, 금상은 박용길, 은상 윤영돈, 동상은 박복규, 구희승 씨가 수상했다. 김철우 군수는 “녹차수도 보성에서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이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보성군은 차의 고장, 다향 보성의 품격을 바탕에 두고 대한민국 차를 세계에 알린다는 마음으로 차나무 분재대전을 매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찬 바람이 부는 벌교는 맛과 멋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때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벌교꼬막의 맛을 따라 갈대가 일렁이는 중도방죽을 거닐며 소설 ‘태백산맥’의 흔적을 만나는 벌교로 떠나보자.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꼬막철이 시작된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지금, 벌교꼬막 정식을 시키면 삶은 꼬막,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탕수육, 꼬막된장국 등 남도의 푸짐한 인심과 단단하고 쫄깃한 꼬막 맛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벌교 꼬막은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의 8품 중 1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꼬막의 산지 벌교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전 꼬막 비빔밥 1,000인분, △1,000대 드론 라이트쇼, △꼬막 무료 이벤트(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꼬막 노래자랑, △만 원 꼬막 요리 뷔페, △황금 꼬막을 찾아라, △바퀴 달린 널배 타기 대회 등이다. 벌교는 조정래 작가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우리 고장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축하성명을 통해 “2016년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부커상과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에 이어, 이번 영예로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한 작가께 한없는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출신의 세계적 지도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 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쾌거이자, 작가께서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단순한 서사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벅찬 울림을 주고 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 역시 전남 출신이고, 지금도 전남 장흥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문단의 대표 거장이다. 한승원 작가는 5·18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조선 왕릉 5곳에서 즐기는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개막식이 홍릉-유릉에서 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실시하는 본행사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홍릉, 유릉, 동구릉, 사릉, 광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가유산 조선왕릉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이며 조선시대 왕, 왕릉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신들의 정원, 왕릉 음악회 등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조선왕릉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축전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아파트의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택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1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표했다. 해당 건축기준은 오는 14일부터 사업계획승인 대상의 모든 공동주택 인허가 심의에 적용된다. 우선 공동주택 건축기준에 시뮬레이션 검토가 의무화됐다. 기존 평면적인 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입체적인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아파트 단지 경관을 미리 검토해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경관에서 벗어나 우수한 경관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이번 건축기준에 포함됐다. 평택시가 발표한 건축기준에 따르면 전기차 주차장은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불가피하게 지하에 전기차 주차장을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관할 소방청의 지침을 모두 수용해야만 한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지금 평택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아파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통해 도시디자인 관점에서 아파트 단지의 경관을 계획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한 공동주택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주시 운정1.2동 체육회는 10월 12일 운정체육공원(가람로 150번길 41-33)에서 ‘2024 운정1.2동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4 운정1.2동 한마음 체육대회는 처음으로 두 동이 연합해 개최하면서 운정지역 주민들이 화합을 이뤄 건강증진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운정1.2동 모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장애물달리기 어르신 공굴리기 등 연령대별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태권도 시범단 라인댄스 등 공연과 거리공연 초대가수 장미소 참여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황광섭 운정1동 체육회장은 “한마음 체육대회에 운정1.2동 주민들이 참여하여 여유를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개막한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영동군 전역을 국악의 향연으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몰려 축제 현장은 매일 활기가 넘치고 있다. 축제 첫날, 영동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국악 거리퍼레이드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왕 △왕비 △취타대 △문무관리 △나인 △평민 등 전통 행렬을 재현하며 흥겨운 국악 가락에 맞춰 거리를 누비자, 관광객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퍼레이드를 즐기며 추억을 남겼다. 저녁에 펼쳐진 낙화놀이는 불꽃이 흩어지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장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액운을 떨쳐내고 희망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는 전통적인 불꽃놀이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0일에는 축제의 개막식이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10여 개국의 해외 공연단이 참석하여 난계국악단과 함께하는 K-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전통 국악의 선율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태권무 공연과 함께 한국 전통의 힘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
옥천군이 관내 관광지와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한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14일부터 시작한다.군은 지난해 관광객에게 더 재밌고 편리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옥천군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음성 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아름다운 옥천군 관광지를 자전거로 투어하도록 유도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참여 방법은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옥천군 스마트 관광지도 앱 설치 뒤 자전거 스탬프 투어 실행 후 희망하는 관광지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면 된다.군에서 지정한 5곳(금강유원지, 향수호수길, 지용문학공원, 이지당, 장계관광지) 중 2곳만 방문하면 완주인증서가 발급되며, 같은 날이 아니어도 관계없다.완주인증서와 방문한 곳에서 자전거와 함께 있는 사진을 전자지도 앱을 통해 사은품을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사은품이 제공된다.이기붕 도시교통과장은 “친환경 관광 수단인 자전거로 옥천군 관광지를 연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서와 협의해 자전거 편의시설 등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에서는 한글의 우수성과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행사로 한글사랑 제천사랑 ‘제10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를 지난 9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개최했다.식전 공연으로는 시니어모델 워킹쇼로 행사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문제 풀이에 앞서서는 세명대학교 치어리더팀 비상의 공연으로 행사 진행에 흥을 돋구었다.2012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열 번째인 이 행사에는 참가자 200여 명이 참가하여, 1부는 OX퀴즈로 맞춤법 등 한글 관련 문제와 제천인이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제천문화 문제가 출제되어 본선 진출자 50여명을 선정하였고, 2부는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12명의 결선 진출자가 옛 선비 복장을 갖춰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을 재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대행사로는 오방색 조각보 만들기와 섬유아트 무료체험이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하였다.예선, 본선, 결선을 거쳐 영예의 대상인 △세종대왕상에는 유종균 씨(청전동)가 상금 100만 원을 받았고, 2등인 △황금종상은 송호근 씨(화산동)가 상금 70만원을, 3등인 △청풍명월상은 장유미 씨(강제동)가 50만원을 수상하였으며
‘2024 세종축제’에 많은 시민과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 2일 차인 지난 10일에는 ‘한글 라인댄스 플래시몹’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라인댄스 동호회와 주민자치 수강생 100명 여명은 자체 제작한 음원에 맞춰 한글의 자음·모음을 형상화한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라인댄스를 즐기던 관객들이 플래시몹에 함께 참여하는 등 더욱 신나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저녁에는 김종서 장군의 북방평정 출정 명령을 재현한 조선시대 무예동작과 깃발 군무 ‘세종, 관무’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민요, 자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세종시 직장인으로 구성된 ’세종 직장인밴드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단 혼(대표 김대기)의 창작무용 공연인 ‘詩와 舞踊의 만남: 꽃 피면 봄, 잎 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가 오는 25일, 다음달 7~8일, 21일에 각각 기벌포복합문화센터, 문예의전당,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조선 전기 여류시인인 임벽당 김씨의 시와 한산모시관 모시각비에 새겨진 신영락의 「백저사」를 관객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게 아름다운 무용과 음악으로 재해석했다.시 ‘꽃 피면 봄, 잎 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의 자연의 흐름과 인생의 순환과 ‘백저사’에서는 모시 짜는 여인의 삶과 고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춤, 판소리, 성악과 함께 한국, 서양, 몽골 등의 악기 연주로 표현했다.관람권은 전석 1만원이며 충남도민은 50% 할인 예매가능하며. 관람권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전통예술단 혼으로 하면 된다.한편 전통예술단 혼은 ‘내안의 울림, 너와의 몸짓’이라는 기본정신과 함께 한국무용과 전통타악을 중심에 두고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인 창작을 위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또한 충남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무형유산 보유자 및 지역청년 예술가 등이 참여해 독특한 정체성을 담은 창작작품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가을하면 생각나는 대표 축제인 ‘강경젓갈축제(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강경금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2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젓갈과 고구마를 결합한 융‧복합 축제로 전환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한 지역축제로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강경젓갈축제’는 올해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둘의 만남을 찰떡궁합으로 표현해 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와 체험, 즐길거리’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고,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으로 강경의 맛도 멋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역대 강경젓갈축제 최초로 미디어아트 와이드 영상을 본 무대 뒤편에 설치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개막식 불꽃놀이 대신 드론을 활용한 불꽃쇼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축제가 개최될 때마다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젓갈삼합 레시피 경연대회’와 ‘젓갈 김치 담그기’, ‘상월 꿀고구마 체험’등 대표 프로그램들을 통해 강경을 대표하는 맛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또한, 젓갈과 고구마라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