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흥동 일대의 한 건축공사 현장이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도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기자가 확인한 결과, 시공사 측은 대전광역시 중구청으로부터 지난 8월 11일부터 11월 6일까지 도로점용 허가(면적 100㎡)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공사현장 주변에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차폐막 일부가 훼손되어 있었고, 건축자재와 폐기물이 인도 곳곳에 쌓여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었다. 특히 일부 근로자는 안전모 등 기본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고층 발판 위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현장 내 안전감독자나 관리 책임자의 통제가 미흡한 모습이 포착됐다. 주변 주민들은 “공사 기간 내내 보행로가 자재로 막혀 있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이 보여 불안하다”며 “관리감독기관이 현장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도로점용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안전관리 의무는 별도로 부과된다”며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 사고, 비산먼지 피해, 폐기물 관리 등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방통신사 김선우 기자 |
								
				- ‘건설폐기물 임시야적장’ 표지판과 노출된 흙더미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달계리 산13-3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대우건설 시공의 공공주택 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세륜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일부 폐기물과 토사가 임시 방치된 상태로 확인되어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025년 10월 30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대형 덤프트럭이 세륜시설 내에서 충분히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하면서 세척수가 차량 후방으로 분사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로 인해 도로 일부에 진흙과 흙탕물이 흘러나와 비산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장 주변에는 ‘건설폐기물 임시야적장’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방진망이 훼손된 채 토사더미가 노출되어 있었고, 일부 폐자재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비가 내릴 경우 토사 유출 및 인근 농지 오염 우려가 있으며, 일부 구간은 진흙으로 인해 차량 통행에도 불편이 예상된다. 「폐기물관리법」 제13조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 관리기준」에 따르면, 건설사업자는 세륜시설·살수시설을 설치 및 정상 운영해야 하며, 폐기물은 지정된 장소에만 임시 보관하고,
								
				400여 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조선의 바다를 지켜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되살아난다. 1597년, 억울한 옥고와 고문 끝에 ‘백의종군’을 명받은 이순신 장군은 병든 몸을 이끌고 홀로 고독한 길을 걸었다. 그 길 위에서 그는 모친의 별세와 조선 수군의 전멸이라는 비통한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좌절 대신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서며 명량해전의 대승을 이끌어 민족의 존망을 지켜냈다. 그 역사적 행적을 기리기 위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길 670km 도보행진’이 오는 10월 29일 시작된다. 체험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종각–아산–공주–임실–구례–순천–산청–진주–합천”에 이르는 670km 전 구간을 도보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 길은 단순한 순례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한 장군의 고독한 여정을 오늘의 대한민국이 다시 걸으며 되새기는 ‘평화와 애국의 길’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백의종군길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별관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전 연세대학교 총장,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이순임 전 MBC 노조위원장,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 회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소여리 435 일대 채석장 인근에서 회색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들고, 도로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이를 인지한 보은군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본지 취재진이 2025년 10월 24일 오전 9시 46분경 현장을 확인한 결과, 채석장 하단부 배수로에서는 회색빛 탁류가 끊임없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배수로 입구에는 대형 콘크리트 배관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오염된 물이 흘러나오며 하천수 전체가 탁하게 변색되어 있었다. 주변 도로 또한 중장비 통행으로 인한 균열과 침하가 다수 발생했으며, 일부 구간은 회색물이 도로 위로 넘쳐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상태였다. 현장 인근에는 ‘㈜00’의 표시가 있는 컨테이너형 사무실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장 관리 인력이나 안전표지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주민 A씨는 “몇 달 전부터 하천에 회색 물이 흘러내려 논밭까지 오염되고 있다”며 “군청에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는 이 사실을 보은군청 관련 부서에 직접 전달했으나, 군청 관계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대책이나 점검
								
				지난 2025년 10월 23일(목) 10시부터 16시까지 2025한국자원봉사포럼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역삼동에 위치한 SK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은 1995년 10월 18일 창립하여 금년에 30주년을 맞이하였다. 한국자원봉사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이 후원하고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과 (재)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과 (재)서비스포피스가 협찬하였다. - 한국자원봉사포럼 30주년 사회를 맡은 배성은 사무총장 한국자원봉사포럼 배성은 사무총장은 "창립 30주년 기념식 사회를 맞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모든 참석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하였다. - 개회사를 하는 한국자원봉사포럼 남영찬대표 개회사에서 한국자원봉사포럼 남영찬회장은 지난 30년간 206회의 포럼과 심포지움을 개최한 자원봉사계의 역사를 이끌어준 우리 포럼의 이사님들과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렸다. - 축사하는 한국자원봉사포럼 최일섭 초대회장 첫번채 축사는 한국자원봉사포럼 초대회장인 최일섭 명예교수는 미국 워싱턴의 촛불재단(Point of Light Foundation),하버드대,자원봉사기관에서 배운 자원봉
								
				광명시 지역경제 소상공인들과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문화 축제, ‘광명 소상공인 한마당 축제’ 노래자랑 예선전이 성황리에 광명실내체육공원 옆 오픈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소상공인의 재능과 열정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광명시는 올해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조성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선정됐다. - 예선전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왼쪽부터 김진영,장봉조,김명화,박재철회장,안선유가수,김영란,정차영,주성) 지난 10월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명실내체육관 옆 오픈아트홀에서는 '광명 소상공인 한마당 축제'의 예선전이 열렸다. 평소 틈틈히 노래방에서 연습한 실력있는 소상공인 대표들이 대거 참여하여 뜨거운 열정의 경연을 펼쳤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8명이 선정되었다. -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 "지역 상권과 시민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박재철 회장은 이번 축제가 처음으로 열리는 한마당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회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상권이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소상
								
				지난 2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여자 10km 경보 경기에서 1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기도 대표이자 광명시 충현고등학교 1학년 권서린 선수(16). 권서린은 48분 21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017년 김민제(당시 인천체고)가 세운 종전 기록(48분 29초)을 8초 앞당겼다. 권서린은 광명초와 철산중을 거쳐 충현고에 진학한 기대주로, 중등때 경보 기초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중부 5,000m 경보에서도 23분 12초 96의 기록으로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훈련은 충현고 김남훈 지도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김유미 코치는 “서린이는 어릴 때부터 끈기와 승부욕이 남달랐다”며 “본인의 주종목인 경보에서 제자가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의 벅찬 순간을 회상했다. 권서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일 계란 노른자와 바나나만 먹으며 훈련했다”며 “이제 제일 먹고 싶은 건 기름진 통닭이에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앞으로 더 꾸준히 훈련해서
								
				충청북도 보은군 거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에서, 다량의 건설폐기물과 토사 유출이 확인되어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취재진이 최근 확인한 현장은 충북 보은군 거현천 성리교 재가설 구간으로, 충청북도가 발주하고 성원개발㈜이 시공 중인 ‘거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2025년 7월 1일~2025년 12월 31일)이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잔재물, 철근, 파이프, 폐목재 등이 곳곳에 쌓여 있었으며, 그 결과 빗물과 함께 토사가 하천으로 직접 흘러들며 탁류 및 오염물질 유입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작업장 내에는 안전관리자 부재, 안전표지판 및 출입통제선 미설치, 생활쓰레기 방치 등 기본적인 현장 관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흙탕물이 거현천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하천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폐기물관리법」 등을 동시에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공학 전문가 B씨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오히려 환경 훼손으로 이어지는 모순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보은 거현천 정비사업은 지역 치수 안전을 위한 공공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환경·안전 관리조차 이행되지 않아
								
				극단 툇마루(대표 조금희)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명작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앞서 9일과 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도 공연됐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47년 발표되어 뉴욕극비평가협회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를 미국 주류 극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이다.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어 블랑쉬 역의 비비안 리와 스탠리 역의 마론 브란도가 열연, 제2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미술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은 20세기 초 미국 남부 지방의 적나라한 사회상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다. 욕망의 파괴적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작품을 통해 탁월한 예술적 감수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 인간의 원초적 고뇌와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인간 존재의 모습을 다뤘다. 특히 현대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급격한 변화에 부적응하는 인간들의 갈등과 소외의
								
				지난 추석 명절 끝자락 10.12(일). 오후 4시 대학로 동국극장에서 "상운동 대복상회" 연극을 관람했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양주 상운동에서 대복상회앞에서 생긴 이야기를 극단 '아무'에서 공영채작가의 네번째 정기공연이다. 78년동안 신호등 없이 살아온 노인회 정노인 회장은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트럭들이 오가면서 횡단보도에 신호등( )이 설치되었지만 무단횡단을 하면서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대복상회 이화자 주인은 못 마땅해하지만 생계를 위해 참지만 3년째 7급 공무원 준비하는 재수생 딸 지원정은 법을 지키지 않는 정노인을 싫어한다. 지원정의 초등 동창인 경찰대출신 한송희경위가 새로 상운동으로 발령이나서 정노인의 무단 횡단 민원으로 단속을 나오지만 첫날에는 단속을 못하고, 다음날에 단속하는 초등 동창 한송희 경위가 싸운다. 한송희 경위는 경찰 고의층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대접을 받는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노인회 회장인 정노인은 카톡 문자 확인은 잘하면서 신호등이 있는걸 깜빡 깜빡한다고하자 대복가게 딸인 지원정은 정노인 할머니에게 '선택적 기억 장애'가 있는거 아니냐면서 '무단 횡단 대신 깜빡횡단'이라는 위트있고 재미난 대사가 나온다. 대복상회
								
				전쟁의 고통과 인간의 존엄을 예술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 ‘무의공 이순신’이 오는 10월 18일(금) 광명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 경기도 작은문화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다온봉사단(회장 이봉규)이 주최하여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뜻깊은 문화 프로젝트다. ‘무의공 이순신’은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이순신 장군의 전쟁을 ‘인간과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한 음악극이다. 북소리와 절규, 불길과 바람의 소리가 교차하며 전쟁의 참상을 그려내는 한편, 장군의 내면 속 외로움과 결단, 그리고 백성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음악과 낭독, 영상으로 엮어낸다. 작품은 전쟁의 기록을 낭독하듯 이어지는 내레이션을 통해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인간의 목소리를 전하고, 관객들은 그 속에서 장군이 품었던 결연한 의지와 인간적 고뇌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영웅 이순신보다는 ‘인간 이순신’에 초점을 맞췄다. 외로움과 희생, 결단의 순간에 놓인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켜야 할 존엄과 신념의 의미를 되묻는다. 음악은 작품의 정서를 이끄는 핵심축이다. 작곡가 김은혜와 우미현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통
								
				경기도 아동들의 스포츠 축제에서 광명시의 아이들이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20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 피구 부문에서 밝은빛지역아동센터 피구팀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종목단체가 주관했으며, 풋살·피구·줄넘기·에어로빅힙합 등 4개 종목에 걸쳐 각 시·군 대표팀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피구 종목에는 총 11개 시·군, 20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밝은빛지역아동센터 피구팀은 대회 내내 끈끈한 팀워크와 민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밝은빛!”을 외치는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발휘해 금빛 메달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노력과 열정으로 큰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밝은빛지역아동센터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한방통신사 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