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6.6℃
  • 구름조금광주 4.4℃
  • 맑음부산 6.9℃
  • 구름많음고창 3.3℃
  • 맑음제주 8.8℃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지구는 하나뿐, 봉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 제주 자원봉사의 ‘등불’ 육광남 회장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마치 지구가 여러 개인 것처럼 소비하고 버리는 행태가 안타깝습니다.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 인간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새해를 여는 상쾌한 아침, 한국실버천사봉사단 제주지회 육광남 회장이 전한 메시지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새 물건’을 사는 즐거움 이면에 가려진 환경 파괴와 자원 고립의 문제를 지적하며, 그는 오늘도 ‘실천하는 봉사’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세계를 누빈 ‘봉사의 신’, 제주 바다를 품다

육광남 회장은 자원봉사계에서 ‘봉사의 신’으로 통한다. 세계재난지역봉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진, 홍수, 전쟁 등 전 세계 22개국 재난 현장에서 인류애를 실천해왔다. 

 

평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신념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최근 한국실버천사봉사단 제주지회장직을 수락한 것은, 실버 세대가 주도하는 ‘K-자원봉사’의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 10일 열린 발대식 직후에도 그는 화려한 축하연 대신 회원들과 함께 대정읍 해안가로 향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진정한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

 

■ “하나뿐인 지구, 소비 대신 나눔을”

육 회장은 일상 속의 과도한 소비가 숲의 황폐화와 자연 소실로 이어지는 현실을 경계한다. 그는 “새 물건을 쓰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것이 헌 물건이 되어 버려질 때 자연은 신음한다”며, 자원을 아끼고 나누는 삶이 곧 봉사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은 제주지회의 향후 운영 계획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육 회장이 이끄는 제주지회는 앞으로 △매월 정기적인 해양·환경 정화 활동(플로깅) △재난·재해 대응 체계 구축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및 무연고자 장례 지원 등 제주 지역의 특색에 맞는 밀착형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새로운 출발

2026년은 UN이 지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다. 육 회장은 “원로 세대의 경륜과 지혜가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키고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민생 앞에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봉사단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아침마다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하루를 기원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육광남 회장.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제주의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푸른 생명력이 살아나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한국실버천사봉사단 #2026자원봉사의해 #실버천사플로깅 #실버천사노래자랑 #안전자원봉사 #파크골프안전관리 #한국자원봉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