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인제군이 23일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예측 불허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군청 종합민원과에서 공무원, 청원경찰, 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중심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여권 재발급을 위해 방문한 민원인이 폭언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비상상황 대응반 편성에 따른 역할 숙지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및 휴대용 보호장비 작동 점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한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민원인 제지 및 보호조치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폭언‧폭행 등 위법 행위에 대해 민원인의 퇴거 및 출입 제한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제도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민원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군청뿐 아니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자체 모의훈련과 현장 점검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민원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배부 △전화 통화 녹음 시스템 구축 △민원 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보호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원 담당 공무원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인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