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11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25. 진도 초·중학생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모든 경비는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가 전액 후원해, 국제교류 경험을 하기 어려웠던 낙도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학생들에게 세계 시민의식과 글로벌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했다.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수업 중심의 국제교류
이번 교류의 핵심은 사전 온라인 교류수업과 방콕 현지에서 이어진 오프라인 공동 학습이었다.
양국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한국·태국의 전통문화, 전통 놀이,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며 기초 이해를 쌓았다.
현지 방문 후에는 온라인에서 다룬 내용을 실습하고 토의하는 통합형 수업을 진행해 단순 견학이 아닌 학습 중심 국제교류를 경험했다.
1일차 - 방콕한국국제학교 공동수업 및 교류 활동
첫날 학생들은 방콕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온라인에서 함께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전통 놀이 비교, 전통문화 발표, 역사 주제 토의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았다.
2일차 - 라치위닛 학교 수업 참관·학교 견학·학생 소통 활동
둘째 날에는 방콕 라치위닛 학교를 방문해 공연 없이 수업 참관과 학교 견학 중심의 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태국 학생들의 정규 수업을 직접 관찰하며 학교 문화와 학습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이후 양국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관심사와 학교생활을 공유하는 소통 활동을 진행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라치위닛 학교는 2026년에 진도를 방문해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향후 지속적인 국제교류 협력 가능성을 밝혔다.
3일차 - 재태국한인회 방문·진로 확장 체험
셋째 날에 학생들은 재태국한인회(회장 윤두섭)를 방문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의 역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 자리에서 진도 임회면 출신 김덕길 대표(금형·반도체 부품 제조업 운영)를 만나 해외 진출 경험을 듣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도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온라인에서 먼저 태국 친구들과 만나 공부했던 내용을 직접 현지에서 함께 배우니까 훨씬 재미있었어요. 딱지치기 같은 한국 놀이를 알려주면서 금방 친해졌고, 태국 전통 놀이도 배우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김 미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낙도 학생들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학생 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진도교육지원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