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정성묵)는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예술의 품격과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뜻깊은 무대로 마련됐다.
삼척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강원도 최초의 민간 필하모닉 단체로, “음악으로 조화롭고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창단 이래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성묵 단장은 인사말에서 “클래식을 사랑하지만 그 틀 안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의 노래와 현대적 감성을 더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삼척이 세계로 향하는 음악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의 무대는 영화음악과 클래식 협주곡이 어우러진 풍성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어벤져스>, <엑소더스>, <황야의 무법자>, <러브스토리>,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영화 OST 메들리가 연주되며, 오즈의 마법사와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대중적 선율이 클래식 편곡으로 재탄생한다. 이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 1악장에서는 첼리스트 박다희가 풍부한 감성과 탄탄한 기교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1악장을 이재빈이 연주한다.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빈은 각종 전국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다. 이어 <라라랜드>의 ‘Another day of sun’, <레미제라블> OST, <라스트 모히칸> 등 세계적인 영화음악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재현되며 공연의 절정을 장식한다.
이번 무대를 총지휘하는 상임지휘자 차중훈은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 석사 출신으로, 삼척필하모닉 창단부터 함께하며 지역 음악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는 “삼척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삼표시멘트, (재)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명성악기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삼척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삼척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과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정기공연 외에도 교육청 연계 공연, 지역 축제 참여, 청소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척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혜리 대표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도시 ~ 삼척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성장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무대를 넘어,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의 축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