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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밀양·거제시 선정

깨끗한 거리, 활기찬 상권...간판개선으로 지역에 새 숨결을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거제시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2012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노후되거나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해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환경 개선사업이다. 기금과 지방비를 매칭해 간판 교체·정비, 건물 입면 개선, 경관 조명 설치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개 지자체 중 경남은 2곳이 포함됐고,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억 2천만 원의 사업비(기금)를 확보했다.

 

밀양시는 가곡동 중앙로 약 1.4km 구간, 거제시는 고현동 젊음의 거리 약 280m 구간의 노후 간판·건물 입면을 정비하고 새 간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밀양시 가곡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오래된 간판이 낡아 손님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거리가 환해지고 손님 발길도 늘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거제시 고현동 주민 안○○ 씨도 "젊음의 거리라는 이름에 비해 시설이 노후해 아쉬웠는데, 간판과 거리 환경이 개선되면 친구들과 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며 "우리 지역의 청년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7일 서울 지방재정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경남도와 밀양·거제시는 지방비 확보, 세부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밟아 내년 초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비 확보는 경남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도시경관 개선 정책의 성과"라며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도시경관의 품격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