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전국적으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철새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하동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축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12일 경기 파주시 토종닭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14일에는 경기 연천군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제1종 가축전염병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ASF 전파 매개체인 감염 야생멧돼지의 사체 발견 장소가 지속해서 남하하고,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강원 강릉 등 전국적 야생조류의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경남 지역도 더 이상 재난형 가축전염병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이에 군은 가축질병 상황실을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ASF·AI·구제역 등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소독·점검 등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현재 거점소독시설 1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방제기 1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축산농가 및 관계시설을 상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축산농가에 소독약 1톤을 배부했으며, 9월 구제역 일제접종 추진을 완료했다.
또한 추석 연휴 전후로 일제 소독의 날(10월 2일, 10월 10일)을 운영하여 방역·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개별 농가의 방역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이나 AI, ASF 등 가축 질병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관련 기관, 공수의와 축산단체 등 비상연락 체제를 견고히 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