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제19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축제장 입구 인근에 교육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약 25평 규모의 정원이 새롭게 마련되어 있다.
이번 참여형 정원은 지난 8월 3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진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 29일 완공됐다.
조성된 정원에는 다양한 수목과 계절 초화가 식재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형 정원은 시민정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지역의 정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에는 교육생 27명이 군청의 군민정원과 하동읍 예쁜거리 일원에서 현장실습을 병행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제초·전정 등 정원 관리 작업을 이어가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하동군은 올해 처음으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해 상반기 기초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심화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군은 교육생들이 주도적으로 정원을 조성·관리하며 정원문화 확산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제2기, 제3기 시민정원사가 주도하는 참여형 정원을 확대해 하동을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