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거창군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과 경상남도교육청 거창도서관이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거창군 스포츠파크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평생학습축제에서『집나온 힙(hip)한 도서관』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 속에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집나온 힙(hip)한 도서관』부스는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으로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잔디밭 위에 마련된 야외도서관에는 빈백과 돗자리, 다양한 도서가 준비되어 행사 기간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겼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했으며, 한 방문객은 “서울에서 볼 수 있던 야외도서관을 거창에서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방문객은 “잔디밭 위에서 책을 읽는 경험이 새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체험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등 총 900여 명이 참여했다. ‘도서관 삼행시 짓기’, ‘나에게 도서관이란’, ‘도서관에 바란다’의 내용을 붙임쪽지에 적고 룰렛을 돌려 필사 노트, 열쇠고리, 손목밴드, 음료수 등 체험 기념품을 증정받았다. 룰렛을 돌리는 순간마다 환호와 웃음이 부스를 가득 메워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수강생 작품 전시회에는 초등 북스타트 독서감상화와 도서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아틀리에 자수, 보타니컬 아트, 창작 그림책, 어반스케치 등 70여 점이 전시되어, 배움과 독서가 빚어낸 창의적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축제장을 오가며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창의력 넘치는 작품과 성인 수강생들의 섬세하고 전문적인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 도서관 부스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축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힙(hip)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10월에 서경덕 교수 초청 특강'한국 문화와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와 윤동주 시인 관련 북콘서트를 개최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