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주시는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사정보시스템(e하늘) 사용이 일시 중단되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례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즉각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지역 대표 종합장사시설인 경주하늘마루는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자체 개발한 임시 화장예약 시스템을 긴급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임시 예약 체계는 관내 화장 1~3회차, 관외 화장 4~7회차로 구분해 배정하며, 모든 화장로를 전면 가동하고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해 안정적인 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외 구분에 따른 기존 배정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예고 없는 전산 마비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해 시민과 유가족의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개장유골 화장 신규 예약은 ‘관내’만 가능하며, 온라인이 아닌 전화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이미 완료된 예약 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장례 일정을 앞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장례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임시 예약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임시사이트와 유선 예약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경주시]